[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 원광대(총장 김도종)가 지난 3일 교육부가 발표한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에 선정됐다. 

원광대는 호남․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 유형에 선정돼 연간 150억 원씩 3년간 총 450억 원의 사업비를 받게 됐다.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은 사회변화와 산업수요에 대응하고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가 실시하는 국책 사업이다. 인력수급 부족이 전망되는 공학계열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원광대는 신산업 및 전북지역 특화산업(국가식품클러스터 등)에 부합하는 ‘농생명 & 스마트기계․소재산업 인력양성’을 프라임 사업의 목표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선정 대학 중 가장 많은 규모인 535명의 정원이동을 감행한다.

특히 창의공과대학 정원을 630명에서 1040명으로 늘린다.

기존 생명자원과학대학은 농식품융합대학으로, 공과대학은 창의공과대학으로 개편한다. 단과대학은 기존 15개에서 13개로 축소하고, 7개 학과를 3개 학부로 개편한다. 9개 신설학과도 마련된다.

▲ 원광대 프라임 사업 추진 계획. 자료 = 원광대 제공.

원광대는 "선정대학 중 최대인원을 조정하는 만큼 대학 구성원 합의에 주력했다"며  "구성원 대상 88회의 공청회·간담회·설명회를 실시하고 단과대학별로 별도 동의 절차를 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도종 총장은 “열심히 준비한 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창업·창직 중심대학으로 전환하려는 대학의 비전과 프라임 사업이 잘 맞아 떨어졌다. 새로운 대학의 틀을 만들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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