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 내 담배냄새와 유해물질 완전 제거 가능

▲ 4일 오후 한국산업기술대를 찾은 오경록 수공아이엔씨(주) 대표(사진 오른쪽)가 산학협력 성과에 대한 보답으로 김광 산학협력단장에게 흡연부스를 전달하고 있다. (제공=한국산업기술대)

[한국대학신문 공현정 기자] 한국산업기술대(총장 이재훈)가 최근 담배냄새와 유해물질을 걸러주는 신개념 흡연부스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클린룸 전문기업 수공아이엔씨와의 산학협력을 통해서다.

새로운 흡연부스는 클린룸 제조기술을 응용한 6단계 여과방식으로 부스 내 흡연 유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다. 기존 흡연부스가 단순히 송풍기로 담배연기를 배출하는 데 그쳐 유독성 발암물질을 없애지 못한 한계를 극복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유기화합물 등 담배연기 유해물질을 10~20분 내에 완전히 제거한다고 성능을 인정받았다.

흡연부스 내부를 살펴본 정윤환(기계설계공학3)씨는 “담배연기가 잘 빠져 공기가 깨끗하다”며 “부스 안에 적힌 금연정보를 읽다보면 금연에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김광 한국산업기술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흡연부스 개발은 혁신기술을 다른 업종에 적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산학협력 성공 사례”라며 “세계적으로 고기능성 흡연부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시장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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