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현대자동차 등 6개 기업은 최근 '과정평가형 자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과정을 체계적으로 이수해 내·외부 평가를 통과한 사람에게 국가기술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5월 도입됐다.

최종 합격한 사람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증'을 발급받는다. 자격증에는 자격종목, 훈련기관명, 훈련기간, 교육받은 모든 능력단위 등이 기재돼 기존 국가기술자격증과 차별화된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현대차 등 6개 기업은 기업대학을 운영하는 곳으로서, 앞으로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훈련과정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직원 채용 때도 과정평가형 자격취득자를 우대하고, 능력 중심의 보상·인사관리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과정평가형 자격 및 직업능력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개선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산업인력공단은 참여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우수기업 사례의 발굴과 홍보 등에 힘쓰기로 했다.

고용부 권기섭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 운영 등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이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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