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기념... 전문가 재능기부로 강의 진행

▲ 제2회 부산대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부산대)

[한국대학신문 공현정 기자] 부산대(총장직무대리 안홍배)가 13일 오전 이 대학 생물관 111호 세미나실에서 ‘제3회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낙동강 하구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게 하굿둑 개방과 습지생태계보전에 중요하다는 인식과 시민들의 요청에서 기획됐다. 각 분야 전문가가 재능기부 형식으로 강의에 참여할 예정이다.

강의는 △람사르협약이 정의한 습지문화란 무엇인가(김지윤 부산대 박사) △낙동강 하구의 역사문화적 가치(이은호 낙동문화원 사무국장) △낙동강 하구 역사적 사료(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요산 김정한과 낙동강 하구의 문학정신(조갑상 경성대 교수) △낙동강 하구의 문화적 원류(박창희 국제신문 대기자) △하구의 역사, 문화와 생태계 보전 연계(주기재 부산대 교수) 등으로 이뤄진다.

지난 1월에 열린 제1회 행사부터 ‘시민대학’을 기획하고 진행해온 주기재 부산대 교수(생명과학)는 “지난 두 차례 행사를 통해 부산 시민들의 낙동강 하굿둑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걸 실감했다”며 “이제 시민들이 스스로 주제를 먼저 제시해 부산대와 낙동강하구기수복원협의회가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강의를 마련하는 단계까지 시민대학이 진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낙동강 하구 생태·문화·역사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이나 문의는 12일 정오까지 부산대 생명과학과 담수생태학연구실(051-510-33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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