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교수들의 입시 비리를 규탄한다”

▲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 회원인 황지나(31) 씨가 11일 서울대 앞에서 로스쿨 교수들의 입시 비리를 규탄하며 삭발식을 거행하며 오열하고 있다.<사진 = 정명곤 기자>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사법시험존치를위한고시생모임(이하 고시생모임, 대표 박성환)은 11일 서울대 정문 앞에서 로스쿨 교수들의 입시비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고 여학생 대표인 황지나(31) 씨의 삭발식을 진행했다.

고시생모임 30명여 명은 로스쿨 교수들이 교육부의 로스쿨 입시비리 관련해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반성할 줄 모른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부의 최근 3년간의 로스쿨 입시에 관한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스쿨 입학생의 자기소개서에 부모 직업을 게재하는 등의 불공정입학 의심 사례가 24건 적발됐다.

고시생모임은 이러한 교육부의 조사결과가 그동안 로스쿨이 제대로 된 기준 없이 교수의 임의대로 학생을 선발해 왔는지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환 고시생모임 대표는 “로스쿨이 출범이 된지 8년이 지났는데 그 기간 동안 더 발전할 수 있고 개선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며 “로스쿨 교수들이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로스쿨 학생들의 미래에 대해선 간과한 것이 아닌가”라며 규탄 대회를 연 이유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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