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로스쿨 국제법률대학원 주목

▲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수업 장면(사진=한동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한동대(총장 장순흥)는 국제법률대학원 졸업생 25명이 지난 2월 미국에서 시행된 워싱턴 D.C.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은 매년 두 차례 시행되는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지난해 3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도에 개원했으며 졸업생 중 70%가 넘는 323명이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교수진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교과과정은 미국식 로스쿨과 거의 같으며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대학원생은 정부 부처, 대검찰청, 대법원, 국내·외 로펌, 기업 등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미국 이외에도 뉴질랜드, 호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있다. 인도 국적인 2명의 학생은 졸업 후 자국으로 돌아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합격자인 중국 국적의 양리리 씨는 “중국법과 미국법의 지식을 토대로 중국, 미국, 한국의 법적, 경제적 국경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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