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474명 선발… 학생부 위주 전형 64% ‧ 논술전형 26% ‧ 실기전형 10%

▲ 중앙대학교 전경(사진=중앙대)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중앙대는 1918년도 개교 이래 도전과 창조의 정신으로 정상을 향해 달려왔다. 인문사회, 자연공학, 경영경제, 의약학, 예체능 등 다방면에 걸쳐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글로벌 리더들을 배출하는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앙대는 대입전형 간소화와 고교교육 정상화 정책의 취지에 부응하고, 수험생‧교사‧학부모의 입시부담을 덜 수 있는 2017학년도 대입전형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총 모집인원 4870명 중 71%에 해당하는 3474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 학생부위주‧논술‧실기전형 위주 대입 전형 간소화 = 중앙대의 2017학년도 수시모집은 학생부위주전형(교과‧종합), 논술전형, 실기전형 위주로 간소화해 수험생과 지도교사가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운영한다. 학생부 내신만으로 선발하는 교과 전형이 13%, 학생부 종합 전형인 다빈치‧탐구형이 각각 18%씩, 고른 기회 전형이 14%를 차지하는 등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비율이 64%에 이르는 만큼 대학입학에서 학생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논술전형의 선발 인원은 예전에 비해 줄어든 편이지만, 여전히 단일 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수인 26%의 학생들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10%는 예체능계열 학생들을 선발하는 실기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해 선발하고 있으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 ‘고른기회’로 나누어 진행한다. ‘다빈치형인재’와 ‘고른기회’는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면접 30%로 선발하며, ‘탐구형인재’는 서류 100%로 면접 없이 선발한다. 대학별 자율 문항인 자기소개서 4번 문항의 경우, 주요대학간 공동연구를 통해 마련한 공통 자율문항을 활용하여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26%의 학생들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인문사회계열은 언어논술 3문항, 경영경제계열은 언어논술 2문항 · 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되며, 자연계열 논술은 수학 3문항, 과학(물리, 화학, 생물 중 택1) 1문항이 출제된다. 중앙대는 수험생이 고교교육과 자기주도학습 만으로 논술 전형에 합격할 수 있도록 논술 모든 지문을 교과서 또는 EBS 교재를 활용하여 출제하고 있으며, 논술 출제 과정에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하는 등,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한다.

중앙대는 대입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나 제공하여, 입학 정보에서 소외되는 이가 없는 공정한 대학입학 환경을 마련하고자 ‘디지털 입학처(da.cau.ac.kr)’ 서비스를 오픈했다. ‘진로전공탐색관’, ‘입학전형탐색관’, ‘입시자료탐색관’, ‘대학생활준비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입학처’를 통해 수험생들은 간단한 진로진단 테스트는 물론 적성에 맞는 직업군 탐색, 본교의 모집단위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해당 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전형 정보, 입시 결과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한 눈에 보는 2017학년도 입학전형

※ 학칙개정에 따라 모집단위와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내용은 홈페이지에 공지합니다.
※ 실기전형(실기형) :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출), 문예창작, 사진 전공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적용
※ 특수교육대상자, 실기전형(특기형)은 미등록으로 인한 결원이 발생하더라도 충원하지 않음(단, 스포츠과학부(단체종목) 제외)


■ 전형별 중앙대 지원전략 = 학생부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학생부 교과 전형이 유리하다. 내신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외에는 서류, 면접, 논술 등의 기타 전형요소가 전혀 반영되지 않으므로 다른 평가요소에 대한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학교생활을 성실히 이수하였으며, 교과와 비교과가 균형 있게 발달된 학생들을 선호한다. 합격생들의 내신 성적은 1등급 대에서 6~7등급 대까지 다양하게 분포하지만 2~3등급 중반의 학생들이 많은 편이다.

논술전형은 내신 6등급 대 위의 학생들이라면, 승부를 걸어볼만한 전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높은 편이 아니므로 수능 결과에 대한 부담은 비교적 덜하지만, 여전히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수능최저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능최저기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서류평가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에선 추가서류 없이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이 본인의 고교 생활을 돌이켜 봤을 때 정말 자신 있게 내세울만한 활동이 있었다면, 그것을 위주로 자세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활동의 동기, 내용, 역할, 문제점, 해결방식 등은 물론, 그 활동을 통해 본인이 변화 또는 성장했던 내용과 대학 진학, 사회 진출 시에 이와 같은 경험이 어떻게 도움이 될 지까지를 진지하게 고민해 작성해야 한다. 활동이 반드시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연계되어 있을 필요는 없다. 학교는 그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 무엇을 먼저 준비하였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고등학교 생활을 어떻게 하여서 기본 소양을 쌓아 왔는지를 평가한다. 중앙대에서 매년 발간하는 학생부 가이드북에는 자기소개서 작성의 우수, 미흡사례는 물론 평가방법까지 공개돼 있다. 교사를 위한 교사용 가이드북도 별도로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에서는 사전 지식 등을 평가하는 면접을 진행하지 않는다. 서류에 기반한 사실 확인형 위주의 면접이 진행되므로 면접에 대해서는 큰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된다.

논술고사의 경우 중앙대는 수험생이 공교육과 자기주도학습만으로 논술 전형에 합격할 수 있도록 모든 지문을 교과서 또는 EBS 교재를 활용하여 출제하고 있다. 실제 논술 출제 시에도 현직 고교 교사가 참여,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하고 있다. 매년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모의논술을 시행하고, 모든 응시생을 대상으로 첨삭 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논술가이드북에 수록하여 수험생들에게 배포하고 있다. 중앙대 논술전형에 응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중앙대에서 발간한 논술가이드북으로 대비할 것을 추천한다. 논술전형에서는 학생부 내신 성적의 등급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내신이 6등급 안에 위치한다면 논술 전형에 도전해볼 만하다.

 

▲ 중앙대 실험 실습장면(사진=중앙대)

■ 미래사회 맞춤형 중앙대학교 특성화학과 = ‘산업보안학과’는 창의융합형 보안리더 양성의 요람이다. 유무형 산업자산보안 발전과 함께 관련 전문 인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학문단위로 산업보안 경영, 범죄예방‧조사, 법제도, 기술 등 다차원 접근을 통해 연구하게 된다. 산업보안전략(전술)에 관한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소양과 보안 지식(역량)을 보유한 전문인력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다.

‘컴퓨터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은 삼성, LG와 함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육성하는 학과이다. 중앙대는 삼성전자, LG전자와 우수 소프트웨어 인력과 현장맞춤형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컴퓨터공학부 내 소프트웨어전공을 운영한다. 실무 기반의 고급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및 취업 연계, 혁신적 소프트웨어 전공 교육프로그램 개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조체계가 강화될 것이다.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선 차별화된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한다. 에너지시스템 엔지니어링에 관련한 다양한 공학 분야의 융복합 교육을 통한 원자력, 화력, 친환경, 전력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마련된 학문단위이다. 산학연계 현장실습교육은 글로벌 에너지산업과 첨단 연구분야 전문인력양성을 목표로 기계, 전기, 원자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실시되며, 에너지관련 산학협력기업들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융합공학부’는 독창적 연구능력을 보유한 융합공학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학문간의 벽을 허물고 타 학문 영역의 강점을 공유해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고 디자인하는 융합기술군이다. 바이오메디컬공학, 나노바이오소재공학과 디지털이미징전공을 세부전공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융합기술을 교육하여 미래형 신개념 융합기술을 효율적 구현을 통한 기초 및 응용 과학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대학 및 국가의 융합관련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물류학과’는 글로벌 무역과 물류 시장에서 활동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된 학문단위이다. 중앙대는 국제무역물류인력양성에 국가적으로 중심적 위치에서 쌓아온 기반을 기초로 국제물류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의 강화를 위해 대부분의 전공과목을 영어로 강의하고 있으며 1000시간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경영학부 글로벌금융’은 높은 부가가치 창출 능력으로 인하여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금융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중앙대가 혁신적 교육과정과 파격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야심차게 출범시킨 전공이다. 금융전문가트랙과 재무회계전문가트랙, 두 가지 트랙으로 운영되며 재학 중에 CFA, CPA, AICPA 등 관련 자격증 취득이 요구되며 이에 맞추어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공공인재학부’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공공부문의 창의적인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행정‧ 정책, 법률을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통하여 공익과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인재상 구현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공공인재학부에서는 입학 후 4년간 전공을 구분하지 않는 교육과정을 통해 보다 폭넓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행정고시 및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행정학 트랙과 국가정책전문가 및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하는 정책학 트랙, 두 개의 트랙 중 하나를 전공으로 선택하여 공부하게 된다.

▲ 중앙대 청룡연못(사진=중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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