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노벨 화학상 수상자 월리엄 머너 기조연설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19일 R&D센터 내 연구소에서 기초과학연구원(IBS)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공식 개소식을 갖고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2014년 12월 IBS의 26개 연구단 중 24번째 연구단으로 선정됐다. 조민행 화학과 교수가 단장을 맡아 세계적 수준의 연구진을 구성했으며, 펨토초(1천조 분의 1초) 단위 다차원 분자 분광학을 활용한 분자 구조 규명을 위한 최첨단 연구 장비와 연기 기반 시설을 갖춰왔다.

개소식은 연구단의 본격적인 출발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첫 행사이다. 연구단은 나노미터급 초미세 분자들의 고속운동을 실시간으로 관찰‧측정하는 분자 동영상 촬영 방법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는 나노현미경 개발의 공로로 2014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머너 스탠퍼드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다.

염재호 총장은 “새롭게 마련된 연구공간에서 고려대 이과대학 및 생명과학대학과의 시너지를 통해 본교의 기초연구역량 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과학연구에 몰입해 국가의 기초과학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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