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전문대교협 공동기획<전문대학 교육, 결국은 인성교육이 시작이다>](3)경상‧전라‧충청‧제주 전문대학들의 인성교육 ‘돋보기’
[한국대학신문-전문대교협 공동기획<전문대학 교육, 결국은 인성교육이 시작이다>](3)경상‧전라‧충청‧제주 전문대학들의 인성교육 ‘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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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양지원·천주연 기자]앞서 2회 시리즈의 수도권‧강원 지역 전문대학 7개교 인성교육 소개에 이어 이번 마지막 회에서는 경상‧전라‧충청‧제주 전문대학들의 인성교육을 살펴본다.

▲ 동원과학기술대학 호텔관광 전공 학생들이 인사캠페인에 참여 중이다.

■동원과학기술대학 =‘인성과 진로’라는 1학점짜리 정규교과목을 17개 학과 22개 강좌 개설해 운영 중이다. 올해엔 인성 관련 특강도 세 차례나 진행한다. 4월에는 2학년들을 대상으로 ‘인성과 진로’를 주제로 직업기초능력 자기개발 외부 전문가를 초청한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10일에는 장호익 총장이 ‘학교에서 미래의 직업 찾기’라는 제목으로 신입생들에게 강연을 펼쳤다.

장 총장은 “최근 들어 기업에서 스펙보다는 인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고 있는 만큼 인성의 요소가 되는 성실성과 대인관계성, 정직 등을 키우고 독서와 취미생활, 일기 쓰기를 통해 꿈을 위한 정진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학은 2학기에도 또 한 차례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 특강을 계획 중이다.
한편 연중행사의 일환으로 ‘먼저 인사합시다’ 캠페인과 사회봉사, 건강봉사도 하고 있다. 사회복지과 재학생들은 지역 내 양로원과 고아원 등을 방문해 봉사를 하고 있으며 스포츠재활운동학부 학생들은 스포츠테이핑 및 마사지를 한다.

■백석문화대학 =자체적으로 민간자격증을 만들었다. 지난 2014년 10월부터 ‘인성개발지도사자격증’을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 운영하고 있다. 인성개발지도사자격증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어 있다. 이 대학은 자격증 취득요건을 정규교과과정과 연계시켰다.

2급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교양필수교과목인 ‘대인관계와 백석인성’, 교양선택교과목인 ‘백석인성훈련론’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또한 방학에 이뤄지는 3주간의 연수과정을 참여해야 한다. 연수는 △1주차 : 대학생 리더 교육 △2주차 : 아동·청소년 교육을 위한 그룹워크 △3주차 : 아동·청소년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대학 인성개발원 관계자는 “3주간의 연수과정 중 마지막 한 주는 외부 청소년·아동을 초청해 실제 캠프를 연다”면서 “학생들이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직접 적용, 실습해보기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습효과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1급 자격증의 경우에도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교양선택교과목인 ‘백석인성실천’을 이수한 자에게 검정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백석인성실천’은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이뤄져 있다. 실습 프로그램인 인성교생실습은 지역사회 초·중·고등학교나 기관 등에서 이뤄지며 한 학기동안 30시간을 채워야 한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소양들을 배우게 된다. 또한 실습을 나가기 전 자신이 진행할 프로그램을 교수한테 피드백을 받고, 실습 후에는 다시 점검 받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기준 약 100여 명의 학생들이 인성개발지도사자격증 1·2급을 취득했다.

▲ 백석문화대학의 인성교생실습 현장.

■영진전문대학 =학생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 교육 연수를 중요시 한다. 지난달에는 이들의 인성 자질 향상을 위한 캠프를 열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밀양 영남가나안농군학교에서 효사상 등과 관련한 특강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대학은 올해 하반기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명사를 초청한 인성 특강을 계획하고 있다.

▲ 울산과학대학 법고창신 독서대회 금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중이다.

■울산과학대학 =각 담당부서에서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우선 창의인성교육원에서는 △명사초청 특강 △법고창신(法古創新) 독서대회 △나의 꿈‧나의 직업 특강 △올바른 성문화 교육 △교직 인‧적성 검사 실시 및 튜터링 등을 시행한다.

독서대회는 학생들이 개인 또는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것으로, 선정된 인문고전 및 교양도서 중 한 권을 선택해 읽은 뒤 글쓰기, 그리기, 만들기, 멀티미디어 활용 등을 통해 작품을 제출한다.

성교육의 경우 1학기에는 성폭력 예방교육, 2학기에는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내용으로 해 왜곡된 성 인식 및 문화개선을 하고 또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울산동부경찰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를 초빙한 특강도 진행한다.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스포츠지도과 교직 이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적성 검사는 교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수 자격 요건을 기반으로 한다. 3년제는 2회 이상, 2년제는 1회 이상 적격판정을 받았을 경우에만 교사 자격증을 부여하며 인‧적성 강화가 필요한 학생들을 걸러 담당교수가 튜터링을 진행, 교직에 적합한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한다.

한편 학생복지팀에서는 지난 1월 학생회장, 총학생회 임원 등 학생리더들을 대상으로 ‘학생 리더십 캠프’를 개최했다. 강의와 실습, 롤 플레이, 피드백 활용 집합교육을 통해 리더십을 체험하고 대인관계 역량 제고, 스피치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대동대학 =정규교육과정으로 △유아교사 인성 및 적성개발 △인성과 직업윤리 △인성과 예절 등을 개설해 운영했다. 유아교사 인성 및 적성개발 교과목은 유아교사에게 요구되는 덕목과 자질, 역할 등을 파악해 창의적이며 발전적인 유아교사가 될 수 있도록 기본 인성과 적성을 개발하게 한다. 인성과 예절은 인성의 개념과 인간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전문직 간호사의 인성을 갖춰 올바른 역할을 수행하게 만들고자 함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자살예방 상담사 양성과정 프로그램도 진행해 생명 존중 및 인성교육으로 개인의 가치관 정립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

▲ 부산여자대학 행경다례경연대회 현장.

■부산여자대학 =‘다도’는 이 대학만의 특색 있고 전통 깊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대학 설립 당시부터 ‘다도와 예절’ 교과목을 필수교양과목으로 지정, 운영해 왔다. 현재 필수교과목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들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3~4개의 실습실을 갖춘 다도관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그 곳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배순옥 다도관 팀장은 “한 잔의 차를 마시기 위해서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청결하고 조심스러워야 한다”면서 “친구, 도관과 함께 물을 끓여서 붓고 우려내 차를 마시는 일련의 과정들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가 생기고 이는 자연스럽게 인성함양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매년 10월, 축제와 시기를 맞춰 ‘행경다례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각 과에서 출전을 받을 학생들을 신청 받는다. 4명이 한조를 이뤄 출전한 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경연을 벌인다. 총 30개 과 중에 반 이상의 과에서 출전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심사를 거쳐 우승한 팀은 일본에 자매결연 맺은 대학에서 열리는 경연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 대학은 앞으로 한국다도협회와의 협의를 통해 다도이수증, 예절지도사이수증 등을 함께 발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또한 △‘다도와 예절’ B학점 이상 △사회봉사 △심폐소생술 등 이수자에 한해 학위수여식 때 BWC 인성인증서를 발급한다는 방침이다.

■순천제일대학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회봉사과목을 1학년 1학기부터 3학기 동안 교양이수과목에 개설해놨다. 이에 따라 사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 비율은 △2013년 60% △2014년 64% △2015년 75% 등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각 과 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공연계 봉사동아리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산업안전관리과의 ‘안전봉사대’ △언어재활과의 ‘도담도담봉사대’ △간호과의 ‘뉴하트봉사대’ △전기자동학과의 ‘카오스로봇사랑회’ △소방방제과의 ‘화동이봉사대’ 등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들 동아리는 △오지농촌 및 도시영세민 가정안전 기술 봉사활동 △일반 영·유아 대상 언어 평가 및 치료 봉사활동 △소록도병원 간호봉사활동 △소외계층 및 청소년 로봇 문화 교육 봉사 △산불예방 및 화재취약계층 소방시설 점검 등 각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 대학은 ‘참사랑인증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사회봉사활동 등 각종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자기성장 프로그램 △인성교육특별강좌프로그램 △자기개발·의사소통·직업윤리·CS교육 프로그램 등 상시진로지도프로그램 △사회·전공 봉사활동 등에 일정 마일리지를 부과한다. 마일리지 취득 점수가 130점 이상인 자에게는 ‘참사람성품’을, 160점 이상인 자에게는 ‘참사람 진품’ 인증서를 발급해준다. 이 인증서는 순천제일대학 총장, 순천상공회의소장, 순천시장 등의 명의로 발급된다.

■제주관광대학 =서비스 기본 인성교육과 심화교육, 직업인성교육 등을 진행한다. 서비스 인성교육은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서비스 마인드 함양과 의사소통, 대인관계, 조직이해, 문제해결, 자기개발 등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육과정의 직업기초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러한 기본 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은 △고객과 서비스 마인드 △서비스 스타일 진단 △서비스 직군에 대한 이해 △고객을 사로잡는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현장 서비스 평가서 작성 등에 대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 영진전문대학 학생들이 밀양 영남가나안농군학교에서 기념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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