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권역별 상위점수 1순위…Ⅱ유형 3개 권역으로 세분화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2016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사업) NCS 거점센터 후보대학으로 지정된 8개교 간담회가 23일 진행됐다.

8개교는 △Ⅰ유형 수도권 동양미래대학 △Ⅰ유형 지방권 광주보건대학 △Ⅱ유형 수도권 경인여자대학 △Ⅱ유형 지방권(대경‧강원) 대구과학대학 △Ⅱ유형 지방권(동남‧제주) 경남도립남해대학 △Ⅱ유형 지방권(충청‧호남) 충북보건과학대학 △Ⅲ유형 전북과학대학 △Ⅳ유형 창원문성대학 등이다.

이는 이번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성과평가 중 ‘NCS 기반 교육과정 영역’ 평가 결과 유형‧권역별 상위 점수 1순위 대학들이다.

각 유형별로 유일하게 한 개 대학이 선정된 데 반해 Ⅱ유형 지방권의 경우 사업을 운영 중인 대학 수가 비교적 많은 관계로 이를 감안해 3개 권역으로 세분화됐다.

이날 간담회는 NCS 거점센터 지정 시 역할 및 수행 내용,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향후 일정 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8개교 관계자 모두 NCS 거점센터로 대학을 운영할 의향이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 점수를 받아 후보대학으로 지정 대상에 오른 만큼 지정 확정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달 초 사업관리위원회의 NCS 거점센터 지정 심의가 있은 후 지정 확정 및 발표는 추후 있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지난 2월, 올해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하고 전문대학 교육단계에 정착시키기 위해 NCS 기반 교육과정 확산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NCS 거점센터를 권역별로 지정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따라서 NCS 거점센터 8개교는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관련 쟁점을 발굴하고 해결하며 우수사례를 타 대학들과 공유해 확산시켜야 할 책임을 가지고 있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정 대학들에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예산 범위 내에서 대학별 최대 2억 이내로 운영비 지원을 할 방침이다.

8개교 가운데 하나인 A 전문대학 관계자는 “주변 대학들을 이끌고 NCS 교육과정 보급 선도주자 역할을 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게 됐다”면서 “(대학에)여력은 없지만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 최대한 노력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B 전문대학 관계자는 “사실 우리 대학만이 가진 NCS 기반 교육과정 노하우를 타 대학들에 전부 오픈해야 하는 부담이 있긴 하다”며 “하지만 전문대학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기꺼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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