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품질은 고객과의 약속, 그리고 신뢰입니다. 디지아이는 고객과의 품질약속을 창업 이후 30여 년간 지켜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품질 고민에만 머무르지 않고, 운영 및 서비스 전 과정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최고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동호 디지아이(DGI)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품질 지적을 받을 때가 가장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반대로 ‘고맙다’ 소리를 들을 때가 가장 힘이 난다”고 말하며 위와 같이 강조했다.

디지아이는 자체 기술연구소를 보유하고 전 세계 70여 개국의 판매망을 구축한 디지털 잉크젯 프린터 제조기업이다.

1985년 건축 및 사무용 제도기 개발 회사로 첫 걸음을 내딛은 디지아이는 90년대 펜 플로터와 컷팅 플로터를 개발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 대표는 “산업용 프린터 개발에 도전해 2년 만에 자체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최초로 잉크젯 플로터 개발에 성공하고, 그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잇달아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디지털 잉크젯 프린팅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재 디지아이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다. 그는 “잉크젯 프린터 기술의 향상, 시장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디지아이는 기존 사인 광고용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는 말 그대로 ‘아날로그’의 반대다.

최 대표는 “‘옷을 만들려면 알록달록한 옷감이 있어야 한다. 예전에는 아날로그 방식의 전통날염방식, 색깔을 하나하나 뜨는 실크스크린 방식 등을 사용했지만,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를 이용하면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컴퓨터로 디자인 한 다음에 바로 뽑을 수 있다”며 “섬유사업이 노동집약적이고 물을 많이 오염이 많이 나지만, 텍스타일 프린터는 이를 줄여줄 수 있는 녹색성장 사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아직 위와 같은 디지털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3%밖에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텍스타일 프린터 기술은 세계적으로 100중의 3밖에 없다. 일본하고 이태리가 앞서간다. 디지아이는 3% 중의 하나인 기업”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디지아이 밖에 없다. 독보적인 기술은 프린트 헤드 제어기술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전 세계 70개국의 딜러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그는 “정밀한 기구 제작기술로 텍스타일 프린터 시장에서도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아이는 다년간의 노력으로 전 세계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고객지원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의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의 박람회에 참가해 디지아이의 기술력과 제품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프린팅, 인쇄기술이라 하면 사양기업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디지아이는 달랐다.

그는 “디지아이는 지속가능한 기업이다. 경쟁력이 있고 시장이 무궁무진하다. 문제는 우리가 수요자가 원하는 만큼의 좋은 제품을 제공하느냐가 문제지 시장은 언제든 열려있다. 예를 들면 옷은 누구나가 입고, 홈 텍스타일의 커텐, 침구류 누구나가 쓴다. 우리는 ‘패스트(fast) 패션’ 추세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취업준비생들에게 그는 “9종 스펙 대신 회사에 대한 이해를 쌓으라”고 조언했다.

“입사 원서를 내기 전에 자신들이 진정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하기위해 이 회사를 들어가는지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세요. 이 직군이 나와 맞는지 말이죠. 무턱대고 여러 회사에 똑같은 원서를 내지 말라는 말입니다. 회사는 사실 일반적인 9종 스펙을 원하지 않습니다.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면 됩니다. 자신이 입사 원서를 내는 회사에 대한 이해, 그것이면 여러분은 충분히 여러분이 원하는 회사에 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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