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扇禪)한 여름’ 주제 부채에 선 그림 담아

▲ ‘여래화’ = 여래의 머리를 닮은 불두화(佛頭花)는 도(道)의 꽃이다. 여래의 꽃 활짝 피듯이 도의 꽃도 활짝 피어나리라.(수안스님 作)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동국대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는 수안 스님 선화 특별전시회를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시회는 ‘선선(扇禪)한 여름 : 수안 스님의 선화(禪畵)’ 라는 주제로 30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린다.

통도사 문수원 수안 스님은 1957년 출가 이후 선수행과 불교미술에 몰입했다. 1981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선화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국내외에서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시와 글씨, 그림, 전각 등 동양 전통 조형예술의 모든 경지에 다다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송은석 박물관장은 “스님의 그림을 감상하며 좌절과 고통을 이겨 낼 희망과 용기를 마음 끝으로부터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수안 스님의 선화를 보며 참선의 멋과 복을 만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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