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권위지 논문 게재… 기술의 경제성‧안정성 높여

▲ 오일환 금오공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금오공대(총장 김영식)는 오일환 응용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태양광 물 분해 연구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태양광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이용해 태양광 물 분해에 성공했다.

연구 결과(논문명: 유기 금속 할라이드 광전극을 이용한 통합 태양광 물분해)는 재료과학 권위지인 에이시에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인터페이시즈 온라인판에 지난 7일자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한·스웨덴 국제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이 연구를 수행했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 제임스 가드너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오 교수는 “저가의 페로브스카이트 반도체를 사용해도 고가 반도체와 유사한 수소생산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조공정이 비싸고 효율이 낮은 태양광 물 분해 기술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최근 태양 에너지 연구 분야는 유기 금속 할라이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물질은 값싼 용액공정을 통해서 제조될 수 있음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기존 실리콘과 경쟁할 수 있는 신소재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고체 태양전지에 국한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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