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 및 졸업 후 장교 임관

▲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방서후 기자] 세종대(총장 신구)는 국방시스템공학과 제1회 졸업생들의 장교 임관식이 지난달 26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입학한 30명의 학생 중 26명이 임관했다. 이들은 학과 개설 이래 처음으로 배출된 해군 장교다.

이들은 임관 이후 6주에서 14주 동안 각 병과별 교육을 이수한 뒤, 실무 부대에 배치돼 조국 해양 수호라는 영예로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선배들의 임관을 지켜본 김민석(국방시스템공학과 14)씨는 "늠름한 모습으로 임관하는 선배님들을 보면서 해군장교에 대한 자긍심이 더욱 커졌다"며 "해군장교로서 갖춰야 할 덕목과 소양을 길러 선배님들이 잘 닦아놓은 길을 뒤따라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지난 2011년 해군과 세종대가 ‘군사학 발전 협력 합의’를 체결한 이후 2012년 개설된 계약학과다. 국방시스템공학과에 입학한 학생은 4학년까지 학교 수업을 받은 뒤 사관후보생으로 해군사관학교 입소 및 교육 수료를 거쳐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국방시스템공학과 학생들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지원 및 기숙사 우선 배정 혜택이 주어지며, 3~4학년 학생들에게는 해외 선진 국방연구소 및 대학을 견학할 기회도 제공된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 국방시스템공학과는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서, 공학적인 소양을 겸비한 최첨단 대한민국 해군 장교 양성의 요람으로 더욱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