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방서후 기자] 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사회경플랜트공학과 학부생이 복합재료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 엄아현(사진 왼쪽)씨와 류수지(사진 오른쪽)씨.
건국대는 엄아현·류수지(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 3) 씨의 시멘트 보강용으로 사용되는 강섬유 관련 연구 논문이 영국의 출판사 엘세비어(Elsevier)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콤포지트 스트럭처’(Composite Structures)(IF 3.318)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이 발표한 논문은 시멘트계 복합재료 보강용 강섬유의 최적형상에 관한 것으로 기존에 사용되고 있던 강섬유와 전혀 다른 새로운 형상을 도출한 것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논문명: Optimal Dimension of Arch-Type Steel Fibre Reinforced Cementitious Composite for Shotcrete).

논문에 따르면 도출된 아치형태의 곡률을 가지고 있는 ‘아치형 강섬유’는 시멘트 복합체내에서 섬유가 인발될 때 마찰저항력 뿐만 아니라 기계적인 정착이 동시에 저항함으로써 기존의 강섬유에 비해 향상된 부착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특히 최적 형상으로 도출된 아치형 섬유는 기존 강섬유에 비해 최대인발하중은 1.7배, 초기 계면인성 1.5배, 최종 계면인성이 2배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안된 아치형 강섬유는 기존 강섬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사용하면서도 시멘트 복합체의 균열에 대해 동등이상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아현 씨는 “이번 경험으로 인해 전공에 대한 관심이 보다 높아졌으며 공학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류수지 씨도 “이번 연구를 통해 아주 작게나마 학문의 발전에 기여를 하는 것 같아 기뻤고, 앞으로도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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