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와 ‘장애인 재활훈련지원’ 위한 양해각서 체결

▲ 7일 오후, 순천향대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사진 오른쪽)과 최규동 (사)국제라이온스협회354-A지구 총재(사진 왼쪽)가 장애인 대상 원격재활 시범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7일 오후, 교내 대학본관 회의실에서 (사)국제라이온스협회354-A지구(총재 최규동)와 장애인 대상 원격재활 시범사업 공동추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국제라이온스협회 세계본부 차원의 평가를 통해 국내· 외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장애인 대상 원격재활 시범사업 공동추진 및 운영 △원격재활분야 공동연구 및 전문인력양성 지원 △지역사회 장애인 및 고령자 대상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증진 △세계 라이온스 클럽사업으로의 확대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사)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 최규동 총재, 서영환 회장, 최점석 제1부회장, 안권섭 제2부회장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대학측에서는 서교일 총장을 비롯한 김학민 산학협력부총장, 신원한 의료ICT기술경영융합원장, 오동익 의료과학대학장, 의료IT공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관련학과 교수들이 참석했다.

서교일 총장은 협약식에서 “그동안의 사회공헌사업이 전국에서는 보기드물게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데 크게 기여해 왔고 특히, 서울덕우라이온스클럽은 우리대학 부천병원 의료봉사에 오랫동안 함께 해주시며 큰 도움을 주셨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도 함께 해주시겠다고 선뜻 약속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장애인 대상 원격재활 지원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쓰일 수 있기를 바라며, 전 세계 라이온스클럽의 모범이 되는 사례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규동 총재는 “한사람이 하는 일은 작지만 모두가 힘을 합치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장애인들을 위한 원격재활 프로그램이야말로 미래의 꼭 필요한 의료기술이라 생각하고 이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좀 더 따뜻하고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장애인 단체를 대상으로 펼쳐 온 기부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공헌사업을 글로벌 흐름에 걸맞는 첨단 IT융합장비를 활용해 지역사회 장애인 재활훈련과 건강증진을 위한 시범사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벤치마킹을 통해 해외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장애인 원격재활 지원사업으로써 하나의 모델을 만들게 됐다”며 “민간차원에서 자발적 기금마련과 사업 전개를 통하여 이 분야에 대한 국가 정책적으로도 수용될 수 있도록 모델을 제시하고 파급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국제라이온스협회 354-A지구는 지난 2002년도 KBS와 함께 ‘라이온스 열린음악회’를 개최하여 전국 소방대원 유가족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2005년 몽골 울란바트르에 치과진료센터 건립, 2006년 북한 평양시 닥랑구역에 안과병원을 준공했다.

이밖에도 354-A지구는 장학재단 설립을 통한 해병대부사관, 저소득층 고교생 및 새터민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서울지역의 봉사구역 개편을 통해 마포구·중구·종로구·서대문구·용산구로 봉사지역을 확대한 이후 지구 산하 78개 클럽, 2100여명의 회원들이 지역사회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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