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실무진 30명 교육… 추후 산학협력 자격증 연계

▲ '산학협력 역량 강화 교육 연구관리 교육과정'에 참여한 각 대학 산단 소속 30명의 참가자들이 8~10일 전북대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전국대학연구·산학협력관리자협의회>

[한국대학신문 정명곤 기자] 교육부가 대학 산학협력단 실무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교육지원에 나섰다. 산단 구성원의 인적 파워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육을 통해 산단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정책의 일환이다. 

교육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북대에서 대학 산학협력단 경력 2년 이하 실무진 30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역량강화 교육 연구관리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참가비는 교육부에서 전액 지원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전국대학연구‧산학협력관리자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주관하는 이 교육은 산학협력 현장에서 5년~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고경력 직원들로 강사를 구성했다, 강의 교재는 올해 협의회에서 만든 실무 위주의 교재를 사용한다.

참가자들은 교육이수와 총괄평가에 따른 수료평가를 통해 수료증을 부여한다. 수료증 및 교육은 차후 마련될 연구관리 직무의 산학협력 자격증과 연계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교육시간의 90%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사전 통보 없이 교육에 불참하거나 불성실한 경우 향후 1년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다.

교육내용은 △선수학습 △산학협력단 총론 △연구협약 △연구비 집행 관리 △연구비 감사 △팀별 토의 △연구비 정산 및 사용실적 보고 △총괄평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에 대한 반응은 무척 뜨겁다. 신청 정원 30명은 반나절 만에 마감이 됐고 120명이 추가로 문의를 해 왔다. 교육 참가자의 98%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협의회 백종옥 담당자는 “산학협력단의 고경력 직원들이 실무위주로 강의를 해 참가자들이 교육에 대해 무척 만족스러워한다”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교육생의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과 황현정 사무관은 “교육부는 산학협력단의 인적자원에 대한 교육지원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다”며 “다음 교육에선 강사진을 대폭 늘리고 각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하려고 안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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