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아침식사’ 확대, 신메뉴 대폭 개발 등 다각 노력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총장 김기영) 학생식당에 대한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매 학기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텍 생활협동조합(이사장 이승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객만족도 설문평가 – 학생식당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2점을 기록했는데, 2014년 하반기 3.80점, 2015년 상반기 3.99점, 2015년 하반기 4.12점 등 학기마다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만족도 향상에는 ‘천원의 아침식사’ 확대와 신메뉴 개발, 모니터링 제도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이 배경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리아텍은 올해 3월 한 달 기간에 이어, 중간고사 기간, 1학기 기말고사 기간(6.13~17)에 한식(백반)과 일품(토스트)을 모두 1천 원에 제공했다. 아침식사 시간도 오전 9시에서 9시 반까지 30분 늘렸다.

지난해 김기영 총장이 “학생들에게 규칙적인 아침식사를 제공해 건강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자”고 강조함에 따라 도입된 ‘천원의 아침식사’는 지난해 연 7주에서 올해는 12주로 대폭 확대해 운영될 예정이다.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학식대전에서 코리아텍은 카이스트, 서울대, 세종대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학생식당 신 메뉴도 크게 늘고 있다. 2015년엔 총 61종의 신 메뉴를 개발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41종을 추가 개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기존메뉴에 신메뉴를 더하면, 2015년엔 311종, 올해는 452종으로 무려 140여종이나 늘어났다.

생활협동조합 이상호 팀장은 “영양사, 조리사들이 대학생협연합회 교육 및 신메뉴 시연회, 맛집 탐방, 타 대학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입맛과 건강을 만족시키는 메뉴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0여명의 학생을 학생식당 모니터링 요원으로 선발, 맛과 서비스 등에 대한 학생 고객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제도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정재용(전기전자통신공학부 3)씨는 “학생식당은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교외 식당 메뉴보다 장점이 많다”며 “학생들을 위해 세심히 신경을 써주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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