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호남지역 첫 ‘투자정보실’ 개소…예비 CEO, 지역 기업 등에도 개방

▲ 동강대학 BI센터가 지난 16일 투자정보실 개소식을 열었다. 앞으로 뛰어난 아이템과 기술력을 가졌지만 자금이 부족하거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기업들을 위해 투자유치 활동을 돕는다. (제공=동강대학)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규모가 작은 지역 업체는 투자자를 찾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에게 맞는 투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니 힘이 납니다.”(동강대학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대표)

동강대학(총장 김동옥) 창업보육(BI)센터가 뛰어난 아이템과 기술력을 가졌지만 자금이 부족하거나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 기업들을 위해 투자유치 활동을 돕는다.

동강대학 BI센터는 지난 16일 산학협력관 3층에서 투자정보실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현철 창업보육센터장을 비롯해 조용국 (사)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김병철 ㈜씨드림 대표 등 센터 입주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문을 연 투자정보실은 동강대학 BI센터가 호남지역 벤처 업체들의 투자유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엔젤투자협회, 투자운용사인 ㈜노스마운틴, ㈜씨드림과 손을 잡고 호남 최초로 유치했다. 전국에서는 서울산업진흥원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동강대학 BI센터는 호남지역 투자유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씨드림과 지난 1년간 투자정보실 유치에 대한 적합‧효율성 등을 꼼꼼히 분석했고 ㈜씨드림도 투자협상아카데미 및 멘토링, IR(기업 홍보) 등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향후 투자정보실은 센터 입주기업 뿐 아니라 예비 CEO를 꿈꾸는 창업 동아리 학생, 호남지역의 모든 기업들에게 개방된다.

업체들은 키워드 검색 하나로 한국엔젤투자협회와 ㈜노스마운틴, ㈜씨드림이 보유한 1925곳의 개인 및 기업 풀(POOL)을 제공받을 수 있다. 투자자의 관계회사 현황이나 그룹의 순환 출자현황, 비상장 기업의 주주확인, 펀드 및 VC(Venture Capital)출자자 등을 검색할 수 있어 이전보다 쉽게 맞춤형 투자자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술‧시장‧사업성 등 자신들의 투자유치 역량을 자가 진단해 볼 수 있고 기업가치산정계산기, 티저노트 등 성공 창업에 필요한 온라인시스템 지원도 받는다.

여기에 오프라인 교육과 화상 멘토링을 포함한 전문가와 1:1상담을 통해 △투자유치 △M&A(인수합병) △경영 △마케팅 △CFO(Chief Financial Officer) △피드백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현철 창업보육센터장은 “투자정보실 유치로 벤처기업의 역량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인큐베이팅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대학 BI센터가 앞으로 예비창업자 육성부터 투자까지 원스톱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년실업 해소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