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2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대학총장세미나에 참석해 대학 총장들과 만나 정부 학자금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안양옥 이사장은 "장학 지원의 방향을 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생활비대출, 민간 장학금 등을 융합해 등록금을 커버할 수 있는 완전지원(Total care)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부의 장학금 지원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없는 만큼 학자금 대출, 장학금 등으로 나뉘어있다"면서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와서 보니 대학은 대학나름대로, 학생은 학생 나름대로 불만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안 이사장은 "현재 재단에서 집행하는 연 8조 원의 고등교육 재정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재단과 대학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면서 대학 총장, 대학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교육복지정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장학지원의 취지를 학생들이 명확하게 인식해 고등교육 지원기반이 탄탄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대학 구성원에 대한 정부 정책의 홍보 뿐 아니라, 저소득층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단사업 홍보 영역을 확대해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기까지 안정적으로 학업에 매진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의 재단 운영 및 홍보방향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