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충북대(총장 윤여표) 인문학연구원 인문도시사업단은 지난 3월 25일부터 2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청주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이주여성 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문강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인문강좌 및 인문체험은 인문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동상동몽(同相同夢) 다름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충북대 인문도시사업단과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연계 추진했으며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와 청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문화와 문화 사이의 충돌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22일에 진행된 마지막 강좌는 충북대 국어교육과 김진식 교수(만 60세)가 ‘충북의 지명과 방언’이라는 주제로 충북의 언어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뒤이어 오후에는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이종민 교수(만 53세)가 수강생들과 함께 충북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하여 전시유물을 설명하는 등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강좌로 진행됐다.

고봉만 인문학연구소장(충북대 불어불문학과)은 “이번 강좌는 인문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 한국 교유의 문화를 학습하고 한국과 한국인을 바로 이해하는 유익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내년까지 지속되는 인문도시지원사업에서는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 언어, 문화와 같은 각종 장벽을 극복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가 마련될 계획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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