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중간평가 우수등급 선정

‘보건산업 특성화 사업’ 통해 세계 수준으로 도약 준비
5가지 특화사업 통해 보건 분야 인재양성에 앞장

▲ 대구보건대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잘 가르치고 잘 배우는 대학’인 대구보건대학교는 1971년 설립 이래 최첨단 인프라 구축은 물론 우수한 교수학습 지원을 통해 보건의료·산업 전문직업인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난달 17일 발표한 2016년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SCK사업) 중간평가와 최종사업 참여대학 평가에서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사업 3년차인 2016년 1유형 중간평가에서 우수판정을 받으며 앞으로 3년간 국고 130억 원 이상을 지원받게 됐으며 차질 없이 대학 특성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구보건대는 영문명인 DHC의 약자를 딴 ‘보건산업특성화 NO1. DHC사업’을 통해 3가지 사업을 추진한다. D사업은 수요자 중심 교육과 취업전략(Demand-oriented)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며 H사업은 보건의료·산업 특화교육사업(Health-based)에 역점을 뒀다. C사업은 시스템 케어와 개혁(Care&Innovation integrated)을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보건 중심 대학 중 으뜸대학으로 성장해 국내 보건관련 대학의 랜드마크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수준의 보건의료·산업 전문직업인 양성 메카대학을 실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대구보건대는 올해 5가지 사업을 특화해 발전시킬 계획이다. 먼저 NCS를 기반으로 한 전공직무능력 성취도 평가를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건행정과와 작업치료과 등 2개 학과에서 시행하던 전공직무능력 성취도 평가를 임상병리과와 방사선과 등 15개 특성화학과로 확대 시행한다.

NCS기반으로 학습한 내용을 산업체 인사들의 평가를 통한 전공직무능력 성취도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총장 명의의 인증서를 발급해 전공직무능력을 함양한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또 비특성화 학과는 평가 도구를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인성을 겸비한 보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인문학 축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오는 2학기에 문학과 역사, 철학을 주제로 한 인문학 축제를 개최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갈수록 각박해지고 경쟁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뒀다.

▲ 보건대학 간호학과 실습
세 번째는 보건산업 명품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3개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보건산업융합지원단은 데이터 분석사와 금연지도사, 화장품 관리사 등 사회 수요 맞춤형 자격증을 취득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취업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보건통합교육센터는 기존의 보건통합교육과 어학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한다.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국가재난에 대비한 응급의료술(심폐소생술)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취업률 상승의 극대화와 융합형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 번째는 국가시험에 대비한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8년간 10개 분야에서 국가고시 수석을 배출한 경험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NCS 도입 이후 학생들이 졸업하는 첫 해인 만큼 전공직무능력의 향상을 높여 국가시험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마지막은 신입생 적응프로그램을 복학생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른 대학과는 차별화된 ‘BTS(Back To School)’프로그램을 가동해 신입생 뿐 아니라 복학생까지 학교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영근 대구보건대 기획혁신처장은 “교육부 SCK사업을 통해 대학과 학생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적인 보건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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