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학협력 크라우드 랩 맴버들, 베트남 사업진출 간담회

한-베 인큐베이터파크·껀터경영자협-SCH, 개별 미팅 및 기업입주 협약 목표

▲ 베트남 시장에 한국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학민 순천향대 부총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한국의 막걸리는 한국인 입맛에 맞습니다. 동남아 사람들에게는 열대과일을 이용한 막걸리를 개발해야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 할 수 있습니다.”

13일 순천향대서 열린 ‘가족회사 베트남 사업진출 기업협의체 간담회’서 기능성 쌀, 즉석분말막걸리 등을 사업하는 한상철 농업회사상생촌 대표는 위와 같이 발언했다.

이날 순천향대 교내 향설생활관 3관 식당에서는 이 대학 가족기업들이 베트남의 메콩델타 중심지역인 껀터(Can Tho)에 있는 알짜 기업들과 제품 마케팅 및 인력 등을 교류·협업하기 위한 테이블이 마련됐다.

이들은 오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3박 5일 동안 베트남 껀터에서 베트남 시장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친다.

순천향대 산학협력단과 LINC사업단은 껀터에 최초로 설립된 한국형 테크노파크인 '한국-베트남 인큐베이터 파크(KVIP, Viet Nam-Korea Incubator Park)와 순천향대 가족기업들이 기업 입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 할 계획이다. KVIP에는 순천향존(SCH ZONE) 6개 사무실이 설치 돼 있다. 순천향대 가족기업에게는 3년간 임대료가 무료다.

또한, 1000여개의 회사가 가입돼 있는 껀터경영자협의회(CBA, CanTo Business Association)와 순천향대 가족기업들이 MOU를 맺을 수 있도록 연결 할 예정이다.

김학민 산학협력부총장은 “회사 간 개별 미팅도 가질 예정”이라며 “1000개 회사가 순천향대 가족회사의 목록을 보고 자신들이 원하는 회사를 선택할 것이다. 즉 말 그대로 기업 대 기업을 링크(연결)시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순천향대 크라우드(Crowd Lab)은 여러랩이 함께 하는 멀티 랩이다. 기업과 교수 학생들이 군집으로 함께한다. 이번 베트남 크라우드 랩에는 김학민 부총장도 함께한다. 김학민 부총장은 “크라우드 랩은 다양한 랩들과 가족기업들이 공동으로 융합연구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글로벌 시장에서는 사업화로 연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영수 (주)엔이바이오 대표 △박창용 (주)내일기업 대표 △최주섭 산업보건연구원(주) 대표 △한상철 농업회사상생촌 대표 △강종상 (주)한성티앤아이 대리 △윤순기 진명전기 대표 △김희섭 교수 (KVIP 전 현지원장) △김영수 창업보육센터장 △장우성 LINC 사업단 운영팀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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