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일대 5개 권역 대상…3년·1500억원 대형 프로젝트

▲ 김영욱 세종대 교수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세종대(총장 신 구)는 김영욱 건축공학과 교수가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역 일대 5개 권역을 재생시켜 그동안 침체됐던 서울역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간 3년, 사업규모 1500억 원의 대형 프로젝트다.

김영욱 교수는 “어느 나라나 수도의 중앙역은 기능적으로나 상징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데 서울역은 동·서 주변 지역 발전 격차가 존재했다”며 “오히려 서울역이 지역을 연결시키는 길을 단절하고 있는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문제를 건축적으로 적절하게 계획을 수립해 지역 재생을 하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일정은 현재 논의단계다. 내년 4월 서울역 고가도로 개통 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고가의 시작과 끝 지역에는 가로를 조성하고, 광장을 만드는 등 공공 공간 위주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서울역 일대 5대 권역의 역사적 특성을 발굴해 장소성을 부여하면서도 재생의 주체가 될 지역 주민, 상인들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이 그 공간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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