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남기 입학처장

▲ 조남기 숙명여대 입학처장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숙명여대는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2017년도 신입학 수시 전형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올해는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56.7%인 1199명을 수시로 선발할 계획이다.

숙명여대 입시에서 올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사업 선정으로 인해 재편된 공과대학이다. 화공생명공학부·ICT융합공학부·소프트웨어학부·기계시스템학부·기초공학부로 구성된 공과대학은 신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 수시 전형 중 학생부교과 전형인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숙명미래리더전형과 숙명과학리더 전형은 1단계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에 면접 60%를 더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평가기준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이며 정성적인 평가를 통해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공통문항을 없애고 면접관이 자율적으로 질문을 하는 대신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에 기반한 질문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논술전형에서는 고교교육과정과 연계된 범위에서 통합적 사고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문제가 출제되며 논술 60%와 학생부 교과 40%를 합해 선발한다. 올해에는 자연계열 논술에서 서술형 문항을 폐지해 논술준비의 부담을 줄이고 수리 문항의 변별력을 높였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지난해 수능 2개영역 등급합 4이내에서 인문계열 4.5 자연계열 5.5로 완화했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수능 자연계열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힌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다. 논술의 경우 기출문제와 모범답안 그리고 기출해설 동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했으니 참고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숙명글로벌인재전형은 영어·프랑스어·독일어·일본어 등 4개 외국어에서 뛰어난 어학실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며 1단계에서 서류 70%와 공인외국어성적 3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40%에 외국어면접 60%로 최종 입학자를 뽑는다.

숙명예능창의인재전형은 무용과·음악대학·미술대학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으며 무용과는 실기 100%로 음악대학은 실기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다시 실기 100%로 최종 선발한다. 작곡과는 지난해와 달리 실기시험과목 중 청음이 추가됐다. 미술대학은 각 학과별로 모집 배수와 점수 반영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이외 고른기회전형으로 국가보훈대상자·기회균형선발·사회기여및배려자·농어촌학생(정원외)·특성화고교출신자(정원외)·특성화고졸재직자(정원외)·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이 있다. 각 전형별 전형방법은 동일하며 1단계 서류심사 100%로 모집단위별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는 1단계 성적 40%와 면접 60%로 선발한다. 고른기회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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