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대학평가서 100위 이내 진입

미래부, 110억원 지원…‘SW중심대학’으로 우뚝
수시모집에서 정원 60%인 총 1561명 모집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1940년 개교한 세종대학교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며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문 사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창립 76주년을 맞은 세종대는 2020년 아시아 5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Sejong Honors Program)’ 운영 △교육기자재 고도화 사업 △‘디자이노베이션’ 활용 △PBL(Problem Based Learning)교과목 △역진행 학습 △블렌디드러닝 등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강화하며 융합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각종 세계 대학평가서 순위 ‘껑충’…국제 경쟁력 인증 = 최근 세종대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2016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종합순위 93위에 올랐다. 지난해 47계단 순위 상승에 이어 올해 11계단 오른 것으로, 아시아 100위 이내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실시한 ‘2015-2016 세계대학평가’에서도 국내 14위 성과를 거두었고, 논문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매기는 라이덴 랭킹(Leiden Ranking)에서는 국내 11위를 차지했다. 특히 라이덴 랭킹의 사회과학∙인문학분야에서는 국내 4위, 생명과학∙지구과학 분야에서 국내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종대가 국내 우수대학을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대표적 대학으로 약진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창의적 연구와 차세대 선도학과를 육성해 온 노력의 결과이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및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6년간 1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대학 내 4개 소프트웨어 전공학과(컴퓨터공학과·정보보호학과·소프트웨어학과·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2개 융합전공학부(지능기전공학부·창의소프트학부), 그리고 소프트웨어 연계전공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초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세종대는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명문 대학으로 자리 잡기 위해 투자와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신입생 전원 대상 SW예비대학 운영… 미래부 SW교육과정 모범사례 지정 = 세종대는 2014년부터 국내 최초로 수시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입학 전 SW교육과정인 예비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과정은 미래창조과학부의 ‘SW교육과정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예비대학 프로그램 고도화와 함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SW기초 교과목(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을 개편해 SW비전공자를 포함한 전교생이 중핵필수로 이수하게 되는 SW기초코딩 의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SW 산업 현장의 중·고급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실무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전문가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캡스톤 디자인 등 실습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강화해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전교생 대상 교내 SW경시대회와 청소년 해킹 실력을 겨루는 CTF(Catch The Flag)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IT역량지수 평가 시험인 TOPCIT 정기 응시를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 점검 결과를 교육 현장에 지속 반영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에 거리감이 있는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더욱 쉽게 접근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과 연계한 구민 초청 SW교육 프로그램·어린이 SW캠프 등 소프트웨어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수시에서만 337명 선발 = 세종대는 9월 13일(화)부터 9월 20일(화)까지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 모집인원은 총 1515명으로 전체 입학정원의 60%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종대 수시전형의 가장 큰 특징은 고교교육정상화에 발맞춘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중심전형 운영이다. 이와 더불어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모집단위 신설 △창의인재전형 심층면접 실시 △지역인재전형 수도권 지역제한 폐지 △논술우수자전형의 논술비중 강화 등을 들 수 있다.

세종대는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하고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기존의 컴퓨터공학과·정보보호학과와 신설된 소프트웨어학과·데이터사이언스학과·지능기전공학부·창의소프트학부 등 모집단위에서 총 503명(수시모집인원 337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학생부 교과반영방법은 전년도와 같다.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국어·영어·수학· 과학 교과 △예체능계열은 국어·영어 교과를 반영하며 학년별·교과별 가중치는 두지 않는다.

<인터뷰> 이동일 입학처장 “수능최저학력기준, 논술우수자전형·군장학생특별전형만 적용”


▲ 이동일 입학처장
- 올해 수시모집 특징은.
“우선 창의인재전형 심층면접의 경우 지원자가 답변을 준비하고 발표자료를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이 사전에 주어지며, 이후 면접장에서 10분간 면접이 진행된다. 이때 면접 준비 시간에 작성하는 발표자료는 면접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고른기회전형, 사회기여및배려자전형, 특성화고교졸재직자전형은 2016학년도와 동일하게 일반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2016년에는 학생부 교과성적과 논술고사점수를 각각 50%씩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논술비중을 강화해 논술고사점수 60%, 학생부 교과성적 40%를 반영한다."

- 장학금 제도는.
“세종대는 ‘세종 대양인재 프로그램’, ‘글로벌인재 프로그램’, ‘세종 아너스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장학제도 및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단계에서부터 졸업 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으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사항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종 대양 인재 프로그램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받게 되며 매년 학업장려금 48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졸업 후 우리대학 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해외명문대학 진학 시에는 최대 1억500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급한다."

-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두 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논술우수자전형과 군장학생특별전형에 적용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인문계열 경우 국어·수학(나)·영어·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수학(가)·영어·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6 이내이며,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국방시스템공학특별전형은 국어·수학·영어·탐구(2과목 평균)영역 중 2개영역이 각각 3등급 이내다. 항공시스템공학특별전형은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9 이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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