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중심 글로벌교육으로 전국 30위권 진입 목표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우수 등급’ 획득
해외 46개국 214개 자매대학서 교환유학·단기연수·계절학기 수강 등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1956년 개교 이후 꾸준히 성장해 온 한남대학교는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해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을 넘어 전국 3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남대는 7개 단과대학, 45개 학과(전공), 재학생 1만3000여 명 규모의 중부권 대표 대학으로 대한민국 중심인 대전광역시에 위치해 있다.

60년 전 미국 남 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된 한남대는 진리·자유·봉사의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약 8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최근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대전·세종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우수(B)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지방대학특성화(CK-1)사업에서 대전 사립대학 가운데 최다인 5개 사업단이 선정됐고 중소기업청의 '2016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연구마을 주관기관'으로도 선정됐다. 지역언론사(대전일보, 디트뉴스24)의 여론조사에서 대전·충청권 사립대학 중 평판도와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 3개의 특성화 캠퍼스 융복합도심·대덕밸리·글로벌 캠퍼스 = 한남대는 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개의 특성화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융복합 도심캠퍼스’에는 대학본부를 비롯해 다수의 단과대학이 모여 있다.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에 위치해 있으며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과 융합을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창조적이고 혁신적 인재를 양성하는 한남대의 메인 캠퍼스이다.

대한민국 R&D의 중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대덕밸리캠퍼스’는 지리적 특성상 주변의 많은 연구기관 및 벤처기업들과 산·학·연 협력이 활발하다. 다수의 국책사업들에 선정되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학습 등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며 산업단지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다. 생명나노과학대학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한남대는 또한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글로벌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린튼글로벌비즈니스스쿨(LSGB)이 위치한 글로벌캠퍼스에서는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외국인 학생 비율이 25%며 교수진이 외국인들로 구성돼 있어 학생들이 이곳에서 유학생활을 경험하기에 충분하다. 린튼스쿨은 신입생들의 기숙사 생활이 의무화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남대 교정에는 유독 꽃과 나무, 숲이 많아서 계절에 따라 아름다운 캠퍼스 교정을 볼 수 있다. 특히 한남대 도심캠퍼스 외곽 약 1.8km의 둘레길은 학생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고 쉼을 얻는 등 도심 속 자연을 만나볼 수 있는 명소다.

대전시문화재로 지정된 선교사촌은 동·서양의 건축들이 조화를 이룬 종교적·건축학적·생태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곳으로 ‘덕혜옹주’ ‘살인자의 기억법’ ‘코리아’ ‘변호인’ ‘쎄시봉’ 등 많은 영화의 촬영지로 인기를 끌었다.

■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평가 A등급 = 한남대 사범대학은 지난 3월 22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5년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전국 45개 사범대학 가운데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을 받은 사범대학은 전국에서 16곳이며, 대전·충청지역에서는 한남대와 충남대·공주대 등 3곳이다. 교육부는 교원양성기관의 질 관리를 위해 1998년부터 주기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전임교원확보율 △교원임용률 △교육비 환원율 △전임교원연구실적 등 20여 개 지표를 평가했다.

국어교육과·영어교육과·교육학과·역사교육과·미술교육과·수학교육과 등 총 6개 학과인 한남대 사범대학은 2015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과목별로는 영어 6명·국어 8명·미술 9명·역사 2명 등이다. 특히 3년 연속으로 영어·수학 등에서 수석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 취업·창업에 주력 = 한남대는 대전 유일 ‘거점형 창업선도대학’, 대전·세종 거점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취업연계중점대학 등 다수 취업·창업 관련 국책사업에 선정되면서 취업·창업에 강한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먼저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한남커리어내비게이션시스템(HCNS)을 통해 멘토교수의 지도를 바탕으로 자신의 경력을 스스로 개발하고 관리하게 된다. 또한 대학창조일자리센터를 통해서 개인별 적성과 전공을 고려한 맞춤형 진로지도를 받게 된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취업에 특화된 교육과정, 비즈니스 트레이닝 코스(BTC), 해외취업 인턴십, 진로·취업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한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한남대는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창업자금과 공간, 교육, 컨설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창업에 성공하는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다수 배출되면서 명실상부한 대전의 대표 창업양성소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남대는 최근 대전 사립대 중 유일하게 ‘취업연계중점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교내는 물론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공공기관, 교육기관, 기업 등에서 현장 밀착형 직무 체험을 하면서 취업을 준비하고 동시에 근로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케임브리지 대학 등 명문대학 계절학기 수강 = 한남대 학생들은 해외 46개국 214개 자매대학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마다 수백 명의 학생들이 교환유학과 단기연수·계절학기 수강 등 다양한 글로벌 교육을 받고 있다. 일부 학과들은 해외 자매대학과 2+2 또는 3+1 유학제도를 운영해 한남대와 해외대학 2곳에서 공부하고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린튼스쿨의 경우 방학 기간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과 인도 명문대학인 SRM대학에서 2주간 계절학기 수업과 문화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현지에서 받은 성적과 이수확인서를 기준으로 학점을 인정받고, 소요 비용의 최대 70%까지 학교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처럼 한남대는 학생들이 마음만 먹으면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공부할 수 있는 글로벌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이외 대학으로는 최초로 미국장로교대학연맹(APCU) 정회원으로 가입함으로써 66개 회원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비상하게 되었다.


[인터뷰] 정충영 입학홍보처장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 종합평가와 2단계 면접고사로 선발”

▲ 정충영 입학홍보처장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공교육 정상화’ 및 ‘사교육 유발 요인 억제’ 정책의 취지를 전형에 충실히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가장 주목할 것은 학생부위주 전형을 확대해 총 1738명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학생부교과전형 973명,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765명을 뽑는다.”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무엇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 교과 성적이 우수한 지원자는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에, 본인의 진로 및 전공 목표를 세워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해 온 수험생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지역인재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7명이 증가한 201명을 선발하는데,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 고교 졸업(예정)자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으나 특정 외국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 또는 학생부 성적이 없는 외국고교 졸업(예정)자들은 글로벌인재전형에 지원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일반전형)은 실기고사를 실시하는 예·체능 계열을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를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과 자기소개서를 제출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타 전형에 비해 입학 성적이 높으나 회전율이 다소 높아 전년도 입시결과에서 최종합격자 평균 성적에 해당하는 수험생은 충원합격을 노려볼 만하다.”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학업성취도와 전공적합성·인성 등을 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주어진 내용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준비한 뒤 의견을 발표하고 그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수험생의 인지적·정서적·행동적 역량을 검증하는 전형으로 교과 성적이 다소 저조한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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