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수시 2022명 모집…논술 및 적성고사 ‘없음’

학생부교과면접전형·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 多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명지대학교는 2017학년도 총 모집인원 3050명 중 수시모집에서 2022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는 논술 및 적성고사 전형이 없으며,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형의 종류는 크게 학생부 교과위주의 전형과 학생부 종합위주의 전형으로 구분되어 있다. 학생부 교과위주의 전형에서는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 교과성적으로 1단계 합격자 선발 후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학생부교과면접전형으로 구분되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면접고사 및 서류평가 등 별도의 전형없이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성적은 우수하나 비교과활동 자료 및 면접고사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수시모집 모든 전형 중 합격자의 학생부 교과성적 수준은 제일 높은 전형이다.

학생부교과면접전형은 제일 많은 인원(598명)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순으로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배수(일부 학과는 10배수)를 면접대상자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해 학생부 교과성적 60%와 면접고사 성적 40% 합산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대비 학생부 교과성적 등급간 점수차이가 줄어들었기에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의 학생부 반영점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1단계 전형을 통과한 경우 면접고사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면접평가는 성실성 및 공동체의식, 기초학업역량, 전공잠재역량 등에 대한 평가로 이루어진다. 면접위원의 질문에 본인의 생각을 자신감 있는 태도로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입시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는 학과별 면접고사 기출문항 자료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학생부 종합위주 전형은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를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서류평가100%로 선발하는 특별전형(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 사회적배려대상자, 크리스천리더,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으로 구분되어 있다. 학생부 종합위주 전형은 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할 만한 기초학력이 있는 학생으로서 인성이 바르고 학교생활충실도가 높으며 자기주도적으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전공)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 대학은] '깊이가 다른 교육 프로그램’ 명지대 들여다보기

■ 융복합 교육과 특성화 교육의 풍성한 만남 = 명지대는 본격적인 융․복합학문 시대에 대비해 지난해 서울 소재 인문캠퍼스에 ICT융합대학을 신설했다. ICT융합대학은 IT산업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융․복합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새로운 교육 수요를 창출해가고 있다.

융․복합 교육과 더불어 명지대는 전공별 특성화 교육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전공별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온 결과, 건축대학의 국제건축학교육인증, 공과대학의 공학교육인증, 경영대학의 경영학교육인증 등 대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교육인증 획득을 비롯해 대교협과 중앙일보 등 주요기관의 대학평가에서 매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영화․뮤지컬학부, 바둑학과, 아랍지역학과, 미술사학과, 문예창작학과 같은 특성화된 학과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

명지대는 최근 몇 년간 교육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고, 교육부와 대교협의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상위 5개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 분야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명지대의 이러한 교육 역량은 무엇보다 탄탄한 교수진에서 나온다. 2013년 동아일보 인문사회분야 연구능력 영향력 평가에서 행정학 분야 1위, 정치외교학 분야 3위와 5위를 차지한 교수들을 비롯한 우수한 교수진이 명지의 명품 교육을 이끌고 있다. 또한 인문과 자연 양 캠퍼스별로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춘 도서관인 ‘방목학술정보관’, 세계 최고의 구조실험시설을 갖춘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 교육․연구․행정 업무가 창의적으로 융․복합된 공간인 ‘창조예술관’ 같은 국제 수준의 교육 및 연구 시설도 명지대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 취업역량을 키워주는 현장중심형 교육 = 세계 40개국 196개의 해외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고 있는 명지대는 많은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한편, 재학생들에게 최소 1회 이상의 국제화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비리그 장학생 프로그램’이 있으며, 선발된 학생에게는 1년간 뉴욕 컬럼비아대학에서 수학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등록금은 전액 명지대에서 지원한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한 국외자매대학에서 전공을 비롯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수업료 면제 및 학업장려금이 지원된다. ‘SAF 방문학생 프로그램’은 국제적 비영리교육단체 SAF(Student Abroad Foundation)의 회원대학에서 전공을 비롯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취득한 학점을 명지대에서 인정받는 제도로서 선발된 학생은 등록금의 80%를 지원받는다.

이 밖에도 아메리카대학교 ‘Washington Semester Program’이 있으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방문학생으로 수학하며 세계 유수 기업에서 주 2회 인턴십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하계와 동계 방학을 이용하여 명지대와 협정체결을 맺고 있는 자매대학에 파견되어 집중적인 언어코스와 특별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단과대별, 학과별로 특색 있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많다. 건축대학의 해외연수 프로그램, 경영대학의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인터뷰] 노승종 입학처장 "학생부 교과성적 등급간 점구셕차 줄어들어"

-지난해와 비교해 2017년 수시요강이 달라진 점은.
“수험생 및 학부모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변동된 사항은 없다. 다만, 학생부 교과위주의 전형에서 작년 대비 학생부 교과성적의 등급간 점수 격차가 줄어들었다. 수시모집 내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13.8%) 대비 학생부교과면접전형(29.6%)과 학생부종합전형(20.6%)에서 더 많은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학생부종합전형은 그 이름에 걸맞게 학교생활기록부 중심의 종합적 평가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가 사람을 볼 때 한 가지 부분만 보고 판단하지 않듯이, 대학에서도 지원자의 인성, 전공과의 적합도, 성장가능성 등 여러 가지 기준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고자 한다. 화려한 스펙과 뛰어난 능력보다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열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의지를, 현재의 능력보다 미래의 발전가능성을 더욱 높게 평가한다. 명지대는 배움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학생을 기다리고 있다.”

-수험생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를 좌우하는 첫째 갈림길에서 만나는 것이 바로 대학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장래에 무엇이 되고 싶은가에 대한 고민의 깊이일 것이다. 단순히 외부적인 평가 기준에만 맞춰 대학과 전공을 선택한다면, 인생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고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은 자신이 장래에 무엇이 되고 싶으며,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리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가를 심사숙고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최소한 자신의 미래상에 대한 대략적인 윤곽이라도 잡은 상태에서 자신의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먼저 꼼꼼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명지대도 여러분들이 내딛는 힘찬 발걸음을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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