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라운지·외국인 전임교수 17%↑…국제화 높이기 박차

로봇시스템 활용 자동서고·유비쿼터스 등…학술정보관 첨단화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공연음악예술학부·관광개발학부 신설돼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성결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의 약 75%를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9월 12일부터 21일까지며, 인터넷으로 접수할 수 있다.

수험생들은 내신 등급과 본인의 선호에 따라 학생부 교과·적성고사·학생부 종합 전형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성결대는 △학생부 교과를 100% 반영하는 ‘교과성적우수자전형(339명)’ △적성고사 성적을 반영하는 ‘적성우수자전형(249명)’ △학생부 교과 성적과 자기소개서, 면접 등이 단계별로 종합적으로 반영되는 ‘SKU창의적인재전형(130명)’ 등을 통해 선발한다. 모든 수시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 대학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선진화된 교육·학사제도 운영을 통해 실력 있는 인재로 성장시켜 나간다. 졸업 후엔 성결대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전형별로 1~9등급 학생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놨다. 도전 의식을 갖고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세계와 소통하라…‘글로벌라운지(Global Lounge)’ 오픈 = 성결대는 복합문화공간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를 오픈했다. 학생들이 대학 내에서도 세계의 문화와 언어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글로벌 라운지에는 세계 뉴스를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대형 위성방송 시스템을 설치했다. 또한 스터디 공간을 마련해 원어민 교수가 직접 언어 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벌써부터 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대학 교류 정보는 물론 해외 인턴십·봉사활동과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이 밖에도 △커피 토크(Coffee Talk) △랭귀지 클리닉(Language Clinic) △미디어 상영 △다양한 국제행사 등 언어능력 향상과 글로벌 마인드 함양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임교수 중 외국인 교수 비율 17% 이상 = 외국인 교수 채용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그 결과 전체 전임교수 가운데 외국인 교수 비율이 17%를 넘어섰다. 1학년부터 4학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학생들이 원어민 교수로부터 현장감 있는 원어 교육을 받게 되면서 보다 넒은 국제적인 감각을 기를 수 있게 됐다.

원어민 교수 확충은 최근 세워진 복합문화공간 ‘글로벌라운지(Global Lounge)’ 프로그램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학술정보관…로봇시스템·유비쿼터스 도입 = 대학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제화·특성화 등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 대학은 첨단 교육시설의 도입 등 수준 높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각 대학 건물의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대학 지식의 보고인 학술정보관도 최첨단으로 변모시켰다.

학술정보관은 연면적 1만3167.89m²(3983.14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학술정보관 내에는 △로봇시스템을 도입한 자동서고 △자료열람실 △국제첨단회의실 △유비쿼터스 라운지 △멀티미디어 검색실 △다양한 문화공간 △카페테리아 등 각종 첨단 시설이 들어섰다.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학술정보관의 완공으로 그동안 급속도로 성장해온 대학의 규모에 비해 부족했던 서고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자동서고 시스템을 통해 18만권 적재 및 보존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이에 따라 서고 및 기타 학술정보관 공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BOX] 신설학과를 주목하라!

학부 구조개혁으로 2017학년도에 신설된 학부(과)들이 있다. 바로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공연음악예술학부·관광개발학부 등이다. 이들 신설 학부(과)를 소개한다.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 ‘유토피아(U-Topia, 도시 이상향)’를 추구하는 융합형 도시전문가 양성이 교육 목표다. ‘아름다운 도시, 편리한 도시, 안전한 도시’ 등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전문지식을 교육한다.

아름다운 도시와 관련해서는 도시계획·도시설계·도시재생·경관 등 전통적인 디자인 중심의 교육을 해나갈 계획이다. 편리한 도시와 관련해서는 GIS·U-City·통계 등 전문 기술지식을 교육한다. 안전한 도시와 관련해서는 기후변화로 최근 강조되고 있는 도시방재나 안전 등의 신분야에 대한 교육을 할 방침이다.

■공연음악예술학부(현대실용음악전공·현대교회음악전공) = 이론과 실무가 잘 균형 잡힌 21세기형 한류의 리더를 양성한다.

공연음악예술학부는 현대실용음악전공과 현대교회음악전공으로 나눠진다. 세부전공으로 작곡·기악연주·보컬을 선택할 수 있다. 학부생들은 음악 이론수업뿐만 아니라 미디실습·녹음실습·인턴십 등 실용적인 수업강의를 받는다. 타 전공과의 융합과정 이수도 가능하다. 특히 타 전공과의 연계과정으로 △영화음악제작 △게임음악제작 △뮤지컬음악제작 △음반제작 △녹음실습 등과 같은 실제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해 현장경험을 쌓는 기회도 제공된다.

■관광개발학부(관광개발학전공) = ‘참살이(Well-being)’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여유’와 ‘행복’을 찾고 나아가 ‘삶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행복 연구사’들을 키워내는 인재의 산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관광 개발학’이 지니고 있었던 학문과 산업의 이분화 및 비연계성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이를 과감히 청산했다. 관광 서비스 산업의 실무 중심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인터뷰] 최덕묵 입학관리처장 “학생부 반영 방법·과목 잘 파악해 전형 선택해야”

- 2017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우선 모든 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적성우수자전형은 학생부 60%, 적성고사 40%로 학생을 일괄 선발한다. 전년도 대비 85명 늘어난 249명을 선발한다. 시험시간은 60분이다. 국어·수학 각 25문항씩 총 50문항이 출제된다. 교육과정의 중요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EBS 수능교재(강의)와 연계한 문제를 다수 출제할 예정이다. 문제난이도는 수능의 60% 수준이다. SKU창의적인재전형은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총 130명을 선발한다. 1단계와 2단계로 나눠 평가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가려내고 2단계에서는 면접 70%와 자기소개서·출결 등 비교과 항목 30%로 평가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면접에서 수험생의 자질·재능·표현능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학부(과) 구조조정으로 모집단위의 변화도 있다. 2017학년도부터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공연음악예술학부·관광개발학부 등이 신설돼 신입생을 모집한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준다면.
“학생부의 반영 방법과 과목을 잘 파악한다면 전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부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30% △2학년 30% △3학년 40%이다. 학생부 요소별 반영비율은 교과 100%이다. 신학·인문·사회과학·사범·예술대학 모두 △국어 또는 수학 △영어 △사회 또는 과학 교과목 중 석차등급이 높은 한 과목씩 총 9개 과목을 반영한다. 단, 공과대학의 경우 △수학 △영어 △사회 또는 과학 교과목 중 석차등급이 높은 한 과목씩을 반영한다. 우리대학은 학년별 주요 과목만을 반영하게 돼 있어 전체 과목의 등급이 높지 않은 수험생이라도 지원하는 데 큰 부담이 없다. 이러한 방법으로 환산을 했음에도 만족할만한 등급이 나오지 않는 수험생들은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은 적성우수자전형이나 SKU창의적인재전형에 지원해 합격을 기대해볼 수 있다.”

-성결대의 ‘강점’을 소개해달라.
“우리대학은 서울에 매우 근접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서울·인천을 비롯한 경기도 모든 지역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지원자의 95% 이상이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학생이라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교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 외국인 전임교수 확보율은 전국에서 손꼽힌다. 다양한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글로벌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큰 특징이자 자랑이다. 전과·복수전공 등 탄력적인 학사제도 운영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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