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의 교육 역량, 특성화 교육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

2020년 창학 100주년 ‘21세기 다빈치형 인재’ 키운다
창업 특화 프로그램 등 창업마인드 고취·성공 창업 지원

▲ 덕성여대는 이번 수시에서 7개 전형으로 총 684명 모집한다.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덕성여자대학교는 96년 전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여성 교육에 헌신한 차미리사 선생이 ‘자생·자립·자각’의 정신으로 창학한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대학이다. 2020년 창학 100주년을 맞는 이 대학은 ‘세계로 나아가는 창의교육 선도대학’을 표방하며 교육 혁신과 대학 발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 7개 전형 684명 신입생 모집= 덕성여대는 이번 수시에서 △학생부100%전형 △예체능(실기)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인 △덕성인재전형 △사회기여자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전형 △희망나눔전형으로 모두 68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의 특징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을 늘리고 농어촌학생전형, 희망나눔전형의 지원 자격을 확대한 것이다. 또 학생부100%전형의 수학과, 컴퓨터학과의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수학영역을 필수 반영한다.

학생부100%전형으로는 404명을 모집한다. 학생부는 지정된 교과영역의 석차등급을 적용하며 학생부 반영 교과는 인문·사회·예술대학은 국어·영어·사회 3개 교과, 자연과학·정보미디어대학은 수학·영어·과학 3개 교과다. 이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덕성인재전형 174명을 비롯해 사회기여자전형 9명, 농어촌학생전형 40명, 특성화고교전형 18명, 희망나눔전형 4명으로 총 245명을 선발한다. 서류평가 60%,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하며 학생부(교과)의 반영 방법은 학생부100%전형과 동일하다.

35명을 모집하는 예체능전형은 동양화과·서양화과·실내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학과·텍스타일디자인학과에서 실시한다. 실기고사 80%, 학생부(교과) 20%를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 100년의 교육 역량으로 창의적 미래 인재 키운다= 덕성여대는 교명 이니셜인 DS를 딴 ‘더블 시너지(Double Synergy)’를 슬로건으로 학생 교육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0여 년간 쌓아온 여성 교육 요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가 소망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덕성여대는 교육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성 교육(Humanity)과 ICT 교육(Smart)을 접목한 ‘휴마트 교육(Humart)’을 전격 도입할 예정이다.

휴마트 교육은 최첨단 디지털 시대일수록 사고력, 판단력, 인성이 인재의 핵심 조건이자 절대적 경쟁력이라는 신념에서 비롯됐다. 덕성여대는 휴마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역량, 전공 역량, 인성, 상식을 두루 갖춘 ‘21세기 다빈치형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대학 측은 “과거 사회는 한 가지 분야를 깊게 아는 ‘I’자형 인재를, 현재는 전공역량과 기본소양을 갖춘 ‘T’자형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 미래 사회는 최소 2개 이상의 분야에 정통하고 다양한 소양까지 겸비한 ‘ㅠ’자형 인재를 원하고 있다”며 “덕성여대는 휴마트 교육을 통해 ‘ㅠ’자형 인재를 키우겠다”고 설명했다.

▲ 덕성여대는 오는 2020년 건학 100주년을 맞는다.

■ 글로벌 역량부터 마인드까지 ‘쑥쑥’= 덕성여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한 다채롭고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덕성여대의 신입생들을 대상으로는 ‘덕성다움 기숙영어(Duksung Dynamic English 1)’가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언어교육원에서 3주간 외국인 교수들과 함께 생활하고 학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영어소통 능력은 물론 영어권 문화까지 습득할 수 있어 어학연수 간접 체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브랜드 잉글리시(Brand English) △일대일 원어민 영어 튜터링 △잉글리시 스피킹 클럽 등 학생들의 언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해외 문화를 탐방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는 ‘덕성 글로벌 챌린저(Duksung Global Challenger)’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챌린저는 학생들이 방학기간 중 4인 1팀을 이뤄 직접 탐방 주제와 목표를 세워 해외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진행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선발된 팀은 학교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이외에도 덕성여대는 해외 봉사활동, 지역 사회 봉사활동(환경보존캠페인, 정동진 봉사활동, 나들이 봉사, 방과후 공부방 봉사, 보드게임 봉사 등)을 꾸준히 진행하며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 ‘여성 창업’ 교육·지원서 두각= 최근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덕성여대는 특히 ‘여성 창업’ 교육·지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많은 대학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창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데, 덕성여대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특화된 창업 교육과 지원을 벌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특히 덕성여대는 2014년 서울지역에서 유일하게 중소기업청의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에도 중소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여성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에 선정되며 여성 창업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성스마트창작터는 사물인터넷(IoT), 앱·웹, 콘텐츠, ICT융합 등 지식서비스 분야의 여성 친화적 창업 아이템을 가진 예비창업자 또는 1년 미만의 창업자에게 체험형 창업교육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3년간 총 1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여성 친화 창업을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덕성여대는 2016년 SK텔레콤·중소기업청·창업진흥원이 시행하는 ‘SK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 운영 주관기관에도 선정됐다.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은 주관대학과 시행기관이 대학생에게 창업의 모든 과정을 종합 지원해 창업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주관대학은 창업교육을 실시하고 창업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며 시행기관은 창업아이템을 고도화시켜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사업 선정에 따라 덕성여대는 2016년부터 2년간 총 6억2000만원을 지원 받아 창업 인프라 구축, 창업교육 커리큘럼 개발·운영, 창업동아리 육성, 창업아이템 경진대회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규 교과목으로 체험형 창업 강좌를 개설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에 대한 실질적 교육을 실시하고 창업 관련 특강, 특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를 고취하고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 이용수 입학처장  "학생부위주전형 늘렸다 … 고교 생활 충실한 학생에 유리”

▲ 이용수 덕성여대 입학처장

- 이번 수시모집 특징이 있다면.
“학생부위주전형을 증가시킨 게 특징이다. 학교에서의 수업과 활동을 성실하게 해온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수시와 정시의 모집비율에 있어서도 수시모집의 비중이 커질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교육부의 공교육 강화 정책에 부응한 것으로 사교육에 집중한 학생보다는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 전형별 전략과 주의점은.
“학생부100%전형은 전형 명칭 그대로 학생부(교과)로만 전형을 진행하기 때문에 서류, 면접 등에 대한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 전형은 우리 대학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덕성인재전형은 지난해보다 32명 증가한 174명을 선발하며, 학생부(교과) 40%, 서류평가 60%로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종합적으로 본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면접 없이 서류평가와 학생부만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고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인 셈이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종합정성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학생부 분석을 통한 구체적인 자기소개서 작성이 중요하다.”

- 서류 평가 방식과 합격 기준은.
“우리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는 다른 대학과 다르지 않게 종합정성적으로 다수다단계평가를 실시한다. 서류평가 자료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로 전공적합성·잠재력·인성 등을 항목으로 평가한다. 학생부교과와 서류평가 일괄합산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므로 서류평가나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합격을 판가름하기 어렵다.”

- 덕성여대에 지원하는 학생에게 당부 한마디.
“본인의 적성에 맞고 흥미를 느끼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4년이라는 시간은 짧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다. 대한민국 여성의 도전을 선도해온 덕성여대에서 학문과 실용, 꿈과 성공의 더블 시너지를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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