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어학연수·전공체험 등 활발한 해외 프로그램 운영
수시모집 1342명 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자기소개서 폐지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경일대학교는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B등급에 선정됐으며, 2014년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과 대학특성화사업(CK-1)에 잇따라 선정되며 창업선도대학 지원 사업을 포함해 국비사업 3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취업률 부문에서 전국 8위를 기록했고 산학협동재단과 동아일보가 주최한 글로벌 산학협력포럼에서는 기업체가 선호하는 산학협력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1963년 건학 이래 지난 53년간 대구·경북지역의 명문 사학으로 성장해 온 경일대가 다양한 국비사업 선정과 언론·기업체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은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융·복합 교육과정의 운영과 젊고 우수한 교수진 확보, 교육인프라 확충 등의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 국비사업 3관왕, 산학친화 위한 교육과정·현장실습 강화 = 2014년 LINC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경일대는 총 12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으며 산학협력친화형 대학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산학협력친화형 교육을 위해 32개 모든 학부의 교육과정에 캡스톤 디자인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현장실습과 창업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는 500여 명의 학생이 지역의 산업체 200여 곳에서 전공 관련 현장실습을 갖게 되는데 50만원의 실습수당과 함께 학점취득 등의 혜택을 받으며 방학을 보내게 된다.

그밖에도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창업 강좌 운영 △창업동아리 지원 △창업우수학생 해외 견학 △기업가정신 확산 등에 힘쓰며 창업교육의 메카로 우뚝 서고 있다.

경일대는 2014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순수취업률 68.8%를 기록하며 전국 대학 중 8위를 차지했다. 정보공시 취업률을 기준으로도 최근 3년 간 65%를 상회하는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유지취업률도 90%를 유지하는 등 양적·질적 취업률에서 모두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이어 2015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졸업생 창업 비율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취업과 창업분야에서 경일대의 역량과 위치를 입증했다.

■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 운영·복지혜택 지원 = 경일대는 학생들을 위해 활발한 해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계방학 기간에도 300여명의 학생이 어학연수와 해외전공체험 등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난해는 재학생의 10%에 달하는 800여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했다.

15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어학연수단은 영국과 미국, 필리핀 등의 대학에서 6주에서 18주 동안 어학연수와 함께 전공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학생 스스로 주제와 팀을 구성해 해외에서 전공을 체험하는 테마별 해외체험 프로그램이 2000년부터 17년째 시행되고 있다. 그밖에도 해외인턴십·창업우수학생 연수·특성화사업단 해외견학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학비 외의 추가적인 부담을 줄이고자 5년 전부터 졸업생에게 졸업앨범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총동창회와 함께 신입생 전원에게 단체복을 지급하고 있다. 주말에는 외지 학생들을 위해 귀향버스를 운행하는 등 학생들이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전형 간 복수지원·계열별 교차지원 가능해져 = 경일대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2017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전체 모집정원 1701명 중 78.9%인 1342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전형유형은 학생부 교과 중심의 일반전형과 면접전형, 학생부 중심의 학생부종합전형과 고른기회전형, 실기 중심의 실기전형과 지역인재전형 등이 있다. 전체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계열과 관계없이 모든 모집단위에 교차지원이 허용되고 교차지원에 따른 감점은 없다.

대부분의 모집단위에 적용되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고 수험생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작성을 없앴다.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비교과 영역을 바탕으로 학교생활 충실도·전공적합성·성장잠재력을 종합해 평가한다. 또 학생부교과면접전형의 모집인원을 확대해 다양한 방면에서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일반전형(492명)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학생부는 교과 성적 90%와 출결성적 10%가 반영되며, 교과 성적은 학년별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교과별 1과목)씩 반영한다.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다. 간호학과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8등급 이내, 응급구조학과는 2개 영역 등급 합이 10등급 이내여야 한다.

면접전형(550명)은 학생부 70%와 면접 30%로 선발하며 간호학과와 응급구조학과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면접고사에 대한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과별 면접고사 예시문항을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75명)과 고른기회전형(28명)은 단계별 사정에서 일괄합산으로 전형방법을 변경해 학생부종합평가 70%와 면접 30%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평가는 학생부 교과·비교과영역을 활용한 평가며, 자기소개서는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실기전형(73명)과 지역인재전형(7명)은 실기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정원 외 전형에는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17명) △농어촌학생전형(40명) △기회균형선발전형(30명)이 있으며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인터뷰] 최종호 입학처장 “수험생 편의 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자기소개서 폐지”

-2017학년도 수시 지원 시 유의할 점은.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모집인원이 감소해 합격선이 약간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학생부교과 면접전형은 모집인원이 대폭 확대돼 합격선이 약간 하락하고 면접 성적이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일괄 합산 방식으로 전형방법이 학생부종합평가와 면접평가를 통해 전공적합성·학교생활충실도·성장잠재력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 수험생은 본인이 지원한 학과에서 무엇을 주로 공부하는지와 본인이 왜 그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그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고 대학에 입학하면 어떻게 활동을 해나갈 것인지 등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지원하기를 권한다.”

-수험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경일대는 올해 학생행복 3.0이라는 교육의 뉴 패러다임을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을 선발할 때 고등학교 생활을 충실하게 해온 학생들에게 더 넓은 진학의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폭넓은 복수전공·부전공 기회와 다양한 해외체험연수 프로그램, 비교과활동 지원 프로그램·동아리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성장해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수험생 여러분은 본인의 소질과 적성, 대학과 학과의 비전에 따라 치밀한 입시전략을 세우길 바란다. 경일대 입학처는 상시 입학전형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년도 입시결과와 면접고사 예시문항 등의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다. 수시모집 전형일정과 세부 모집요강은 경일대 입학처 홈페이지(ibsi.kiu.ac.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