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캠퍼스 개교, 지리적 이점 활용한 특성화학과 배치

2017학년 항공계열·예능계열에 4개 학과 신설, 특화된 교육 실시
수시모집서 927명 선발, 학생부 전형 강화·수능최저학력 폐지

▲ 세한대 당진(서해대교)캠퍼스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세한대학교는 교명에 담긴 ‘세계로 비상하는 인재들의 날개’라는 뜻에 걸맞게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학과 교육과정에 반영해 취업을 최우선으로 하는 특성화된 학과로 무장했다. 세계로 비상하는 인재들을 맞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은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 개교 22주년 맞아 당진캠퍼스 개교, 특성화학과 구축 = 세한대는 개교 22주년을 맞아 산학연계 문제해결·내부 교육콘텐츠 강화·국제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서해대교 8km 남단에 당진캠퍼스를 개교했다. 당진캠퍼스는 서울 강남구에서 1시간 남짓이면 접근 가능한 거리로 수도권과 한층 가까워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국·동남아시아와 교류가 필요한 특성화학과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대학이 가진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학과 특성화를 통해 대학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세한대는 당진캠퍼스에 항공계와 인문사회계·예체능계 등의 계열이 있으며 영암캠퍼스에는 보건계와 사범계·예체능계 학과와 전공이 개설돼있다.

▲ 승무원 체험교실에 참여한 항공서비스학과
특히 항공서비스학과는 세계 10대 항공국가에 걸맞은 국제적 문화 감각과 서비스 지식을 갖춘 항공승무원과 항공 지상직 인력을 양성하는 학과다. 2015학년도에 신설한 항공서비스학과는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언어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과 항공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서비스마인드·국제매너 등의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위해 국내·외 항공사 사무장 경력과 항공사 채용 면접관 경력을 지닌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행정학과와 소방행정학과는 지방대학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경찰·소방 공무원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 지난 1998년 신설된 경찰행정학과는 경찰직업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형사사법기관과의 체험 학습프로그램 운영으로 2016년 현재 약 600명의 경찰공무원을 배출했다. 소방행정학과는 지난 2002년 전국 최초 4년제 학과로 신설돼 최신 소방실습장인 소방안전시스템센터를 구축했으며, 소방공무원 약 150명을 배출했다. 중앙소방학교와 관학 협정을 체결해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월비스 고시학원과 산학협력을 체결해 소방공무원 양성에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해양레저학과에서는 해양레저 플랫폼인 마리나 중심의 현장 실습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4년제 대학 중 해양레저학과를 운영하는 학교는 세한대를 포함해 단 3곳에 불과하다. 2015년에는 국민안전처 연안체험활동 안전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되며 국내 레저스포츠문화와 해양관광산업을 선도할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 2017학년 항공계열 3개학과·예능계열 1개 학과 신설 = 세한대는 2017학년도부터 항공계열 항공교통물류학과·항공운항학과·항공정비학과와 예체능계열 피아노학과를 신설한다. 항공교통물류학과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추고 항공 운송 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통·물류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물류 관리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운항학과는 항공 산업의 급속한 발전과 운항환경의 변화에 부응해 항공운항에 관련된 기초 이론을 익히고, 비행기와 모의 비행장치 등을 이용한 체계적인 조종 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 직업 조종사를 양성하는 학과다.

항공정비학과는 첨단 항공공학 지식과 항공정비 실무능력을 갖추고 차세대 항공 산업을 선도할 항공정비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며,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규정에 의거해 항공기 기체의 수리·조립·정비 운영이 가능한 현장 실무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항공계열학과의 경우 학과 특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영어 전공기초와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피아노학과는 이론과 실기를 모두 갖춘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연주 수업을 통해 실기능력을 향상하고 매학기 마다 개최되는 연주회를 통해 연주 무대 경험을 습득할 수 있다. 이론과 학문분야를 기본교육과정과 심층교육과정으로 나눠 교육하며 예비학교·보충학습 프로그램·세한대 콘서바토리 피아노 디플롬 과정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 해양레저학과
■ 학생부 전형 강화·수능최저학력 폐지·교차지원 가능해져 = 세한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87.5%인 총 92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다.

수시모집 전형의 특징은 고교교육 정상화에 발맞춘 학교생활기록부전형 강화와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그리고 감점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모집 전형은 정원 내 일반학생전형과 세한인재전형과 정원 외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등으로 진행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총 754명을 선발하고, 실기전형은 173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공통된 특징은 대다수 전형·모집단위에서 학생부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점이다. 경영학부는 학생부를 100% 반영하며 인문사회계열의 경찰행정학과·소방행정학과·사회복지상담학과와 보건계열·사범계열 전 모집단위, 예체능계열의 해양레저학과·생활체육학과는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항공계열인 항공서비스학과와 신설학과인 항공교통물류학과·항공운항학과·항공정비학과는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하고 예체능계열 태권도학과는 학생부 30%와 실적 70%를 반영한다. 예체능계열 실용음악학부·피아노학과·디자인학과·만화애니메이션학과·전통연희학과는 실기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외 3개 전형은 전 모집단위가 학생부 100%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세한인재전형에서 경찰행정학과·물리치료학과·간호학과·특수교육과·유아교육과는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항공계열은 학생부 60%와 면접 40%를 반영한다. 수험생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모든 전형·모집단위에서 폐지했다.

[인터뷰] 고흥 입학관리처장 “계열별 특징 따라 반영비율에 차이 둬”

▲ 고흥 세한대 입학관리처장
-2017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을 설명해 달라.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세한대는 일반학생전형과 세한인재전형으로 872명을 선발한다. 계열 특징을 반영해 학생부와 면접비율을 다양화했다. 학생부를 중시하는 수시모집은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학생부 80%와 면접 20%을 반영한다. 그러나 항공계열은 취업 등을 위한 계열 특성을 고려해 학생부 60%와 면접 40%로 비율에 차이를 뒀다. 예체능계열은 학과 특성에 따라 실기 100%를 반영하도록 했다. 단, 태권도학과는 학생부 30%와 실적 70%를 반영한다. 계열과 학과마다 학생부의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사전에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비율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 세한인재전형은 인문계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므로 학과를 잘 선택해 자신에게 맞는 전형을 찾아 지원할 필요가 있다.”

-합격을 위한 ‘팁’을 주신다면.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정시모집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특기 적성에 맞는 학과에 지원하는 게 좋다. 또 대다수 학과가 학생부 성적을 중심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평소 학교생활을 성실히 해온 학생이라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면접이나 실기가 있는 학과에서는 충실한 면접 태도와 솔직한 답변으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어떤 것이 있나.
“수능성적 우수 장학금은 3가지 유형으로 나눠진다. 일반 A급은 국어·수학·영어영역 중 반영교과가 각 2등급 이내인 경우 1년 등록금이 면제되며 일반 B급은 국어·수학·영어영역 중 반영교과 각 3등급 이내로 입학학기 등록금이 면제된다. 일반 C급은 국어·수학·영어영역 중 반영교과가 4등급 이내인 경우 입학학기 등록금 50%를 면제해준다. 수시에 지원한 학생도 수능을 응시한 경우 장학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학성적 우수 장학은 반영교과 평균 3등급 이내로 입학학기 수업료 30% 면제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이러한 장학혜택 외에도 다양한 장학혜택이 주어지니 모집요강을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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