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약...연수생 18명 학생들과 간담회도

▲ 20일 오후 순천향대 교내 앙뜨레프레너관에서 김학민 산학협력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만덕 산학협력단장(앞줄 가운데 오른쪽)과 엄주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앞줄 가운데 왼쪽)이 ‘2016 K-MOVE 스쿨 미국 IT취업 연수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이 과정에서 연수중인 재학생들을 위한 지원 약정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20일 오후 교내 앙뜨레프레너관에서 ‘2016순천향대-한국산업인력공단 K-MOVE 스쿨 미국 IT취업 연수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학관계자는 이번 협약과정에 대해, 지난 6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 스쿨 미국 WEB기반 프로그래밍 전문가 과정’에 선정돼 이 과정에 선발돼 연수중인 18명의 재학생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약정체결도 동시에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엄주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과 실무자가 참석했으며, 대학측에서는 김학민 산학협력부총장과 한만덕 산학협력단장, 글로벌산학협력중개센터 류선주 교수, 양 기관 관계자와 연수중인 재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 글로벌산학협력중개센터 류선주 교수는 연수과정의 선발과정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내용 등 향후 일정을 소개했다

김학민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정부의 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감사하지만 직접 찾아오셔서 체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특별히 연수중인 학생들과 함께한 것은 연수 현장에 애로사항이 있는지 간담회를 통해서 직접 본부장께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참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차원에서는 총장님부터 어떻게 하면 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지 가장 관심을 갖고있는 사업인데, 그만큼 재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터닝포인트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도 더많이 지원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엄주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장은 “향후 미국에 거주 예정인 연수생들과 한자리 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라며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연수생들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확인해서 개선하고 질 관리가 될 수 있는 간담회를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과 연수생들이 여러 가지 많은 의견을 줘야 개선도 하고 그래서 발전하고 지원도 확대할 수 있다. 연수과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많은 관심을 갖겠다”며 연수생들을 격려하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수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김학민 산학협력부총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을 겨냥한 사업진행도 중요하지만 향후 발전가능성을 볼 때 동남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K-MOVE 스쿨 프로그램’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 최근 베트남에서의 학생취업과 기업을 아우르는 신흥시장으로서의 여러 ‘한국형 산학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엄주천 대전지역본부장은 수요가 많다면 검토하겠다며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자리에서 한만덕 산학협력단장은 “지난해 같은 과정을 이수한 선배들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주자”고 제안해 참석한 연수생들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연수생 4학년 강민지(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씨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K-MOVE 스쿨 연수과정’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라며 “지난해 미국 산호세 지역 IT기업에 인턴십을 다녀온 후로 그 일이 계기가 돼서 연수과정에 도전하여 선발됐고 연수에도 충실히 참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강 씨는 “성공적인 연수를 통해 당초 계획대로 미국의 WEB기반 프로그래밍 전문가로서 당당히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K-MOVE 스쿨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해외 취업을 위한 국내연수과정으로 순천향대의 관련전공 학생들을 선발해 일정기간 연수를 통해 해당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이 사업에 선정된 순천향대는 IT전공 관련학과인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의료IT공학과 등 해당학과에서 연수생 18명을 최종 선발하고 내년 3월초까지 9개월간 연수생 1인당 800만원의 연수비를 지원하고 9개월간 500시간의 영어 어학교육과 697시간의 WEB기반 프로그래밍에 관한 직무교육이 진행된다. 또, 이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연수를 마칠 경우 18명의 연수생은 미국내 관련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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