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특별감사 일정 확정 및 건강 우려로 중단

김명연 교수협 대표, 이사진 및 본부 측 즉각 퇴진 요구하며 단식 농성 돌입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무기한 단식농성을 진행했던 정성훈 상지대 총학생회장와 배준 부총학생회장이 단식을 중단했다. 단식에 돌입한지 15일만이다. 학생들이 중단한 단식은 김명연 상지대 교수협의회 공동대표가 이어갔다.

상지대 총학생회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15일간 진행한 무기한 단식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지난 6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며 교육부의 즉각적인 특별감사 실시와 조재용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한 보직교수진 일괄 사퇴, 상지학원 이사회 전원 퇴진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교육부의 상지대 특별감사가 8월 초로 확정됐지만 다른 요구 사항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단식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며 “배후세력이 있다며 매도하고 무시와 방관으로 일관한 조재용 본부체제 및 상지학원 이사회 퇴진을 위해 새로운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명연 상지대 교수협의회 공동대표는 이사회와 조재용 본부 체제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20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상지대 비상대책위원회는 “단식으로 인한 학생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김 교수가 학생들의 단식을 중단시키고 단식을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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