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장학제도·취업지원, 입학정원 96% 1586명 수시 선발

면접·학생부 간 중복 지원 가능, 전형료 1회납부로 부담 완화
일반전형 학생부80·면접20, 특별전형 학생부100 적용 이원화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개교 38주년을 맞은 호남대학교가 교육부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사업과 대학특성화(CK)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호남권을 대표하는 사립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프라임사업의 일환으로 내년에 신설되는 ‘미래자동차공학부’와 ICT융복합 기반의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개혁 등은 대학의 체질을 학생 중심으로 대폭 개선하며 지역전략산업이자 미래유망산업 분야의 다재다능한 인재를 양성해 취업률 제고는 물론 지역의 전략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9년 광주권 대학 중 유일하게 2단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에 선정된 호남대는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취업률을 높여 동반성장의 꽃을 피우는 산학협력선도모델로 자리잡았다. 또 2012년 LINC사업에 선정된 이후 4차례의 사업평가에서 잇따라 ‘매우 우수’와 ‘우수’ 판정을 받은 호남권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이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지방대학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학부교육 명문대학으로의 발전을 위해 대학장기발전계획인 ‘VISION 2020’을 수립해 ‘제2의 창학’을 선언하고 대학 특성화를 통해 대학의 비전인 ‘학생중심의 교육 감동 A+대학’ 실현의 완성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취업 아우토반 ‘미래자동차공학부’ 개설 = 호남대는 최근 대학가 이슈였던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프라임사업 발표에서 우수한 특성화 역량을 바탕으로 창조기반 선도대학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향후 3년 간 1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광주시의 주력산업이 될 친환경 자동차산업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자동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선다.

호남대 프라임사업의 중심인 80명 정원의 ICT 기반의 미래자동차공학부 신설과 전기공학과·전자공학과·정보통신공학과가 참여하는 프라임사업단을 중심으로 ICT융합대학을 개설한다. ICT융합대학은 ICT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개혁을 통해 지역전략산업이자 미래유망산업인 미래자동차·에너지신산업·스마트홈 분야의 현장실무역량, ICT융복합능력·문제해결능력·취업 및 창업역량·다학제 간 통섭능력·협업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호남대는 지난 4월 15일 광주광역시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을 추진 중인 중국 조이롱(九龍)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분야 전문인재 양성·채용 및 조이롱자동차 광주공장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20명 이상의 호남대 학생 취업을 약속받았다.

■ 특성화 교육명문, 대한민국 대표 특성화 대학 자리매김 = 호남대는 지방대학특성화(CK-Ⅰ)사업 선정에서 △ICT융복합기술인력사업단(정보통신·전기공학·전자공학과) △문화콘텐츠창의인재양성사업단(신문방송·문화산업경영·인테넷콘텐츠학과) △한국형복합리조트인재양성사업단(호텔경영·중국어·조리과학과) △해트트릭사업단(축구학과) △패션전문인력양성사업단(의상디자인학과) △남도문화 영어콘텐츠프로듀서양성사업단(영어영문학과) 등 6개 사업단 12개 학과가 선정돼 6관왕에 올랐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광주전남권 사립대 중 1위에 올라 대한민국 대표 특성화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고 3년째 특성화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사업단은 2019년까지 모두 200억여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학생들의 면학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학생들을 각 분야 창의형 융복합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교육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대 중국 경쟁력 강화, 글로벌 인재로 양성 기회 높아져 = 호남대는 ‘슈퍼 차이나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대 중국 경쟁력강화를 위해 전교생들에게 중국어교육을 전면 확대했다.

교과과정을 개편해 중국어를 교양 과목으로 확대 신설하고 학생들의 중국어 학습을 독려하기 위해 중국어 학업 성취도에 따라 추가 장학금 지급과 중국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호남대는 광주전남지역 대학 중 가장 많은 21명의 중국 원어민 교원을 확보하고 학생들의 중국어 습득을 적극 지원하는 등 최고의 ‘중국어 학습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교양기초과목인 ‘중국문화의 이해’는 ‘중화권 창조관광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정한 호남대 한국형복합리조트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는 호텔경영학과·중국어학과·조리과학과 신입생들이 교양필수로 이수하도록 해 중국 문화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교양선택 과목으로 중국어 관련 6개 과목이 신설돼 전교생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 KTX개통 반나절 생활권, 최첨단 면학·기숙사 보유 = 어등산 자락에 위치한 호남대 생활관은 쾌적한 주거공간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의 꿈을 세계로 펼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을 갖춘 21세기형 멀티미디어 친환경 시설로서 캠퍼스 내 문화스포츠파크에 위치하고 있다. 13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호텔식 기숙사는 물론 국제관과 면학에만 정진할 수 있도록 400명이 수용 가능한 기숙형 첨단학습시설인 면학관을 개관해 우수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주송정역 역세권에 위치한 호남대는 지난해 호남고속철 개통과 함께 용산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 337.6km를 93분에 주파하는 ‘반나절 생활권’ 시대를 맞아 서울과 광명시, 천안시 등 수도권 거주 학생들의 통학이 훨씬 수월해졌다.

■ 전형료 1회 납부로 2회 중복 지원 가능, 문이과 교차지원 가능 = 호남대는 9월 12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되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입학정원의 96%인 1586명을 선발한다. 특히 2014년부터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면접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간 중복 지원 시 전형료 1회 납부로 입시생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전형 85명은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총 1586명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 일반학생 전형이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1단계 학생부 100%로 5배수를 선발해 면접을 실시한다. 단, 예체능계학과와 항공서비스전형은 지원자 모두 면접을 실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일반고전형 △농어촌전형 △특성화전형 등 고교 계열별로 구분해 선발하며 ‘HU리더전형’을 신설해 2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학교생활기록부 전산제공이 가능한 고교 출신자로 일반고전형은 졸업예정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별도의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 대신 모집단위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일반고전형 예체능계 학과와 특성화전형의 대부분 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보건·사범계열 학과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평균이 5이내이며 그 외 일반학과의 경우 등급평균이 7이내로 탐구영역은 1과목만 반영한다. 기초차상위전형 역시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해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모든 전형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은 교과 성적과 출석성적을 반영하며 출석성적에 대한 반영비율을 높였다. 교과 성적은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교과 중 각 교과별 우수 과목 1개를 학기별로 4과목을 반영하며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원서접수 마감 후 10월 14일 일반학생전형과 기초차상위전형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며 면접을 거쳐 10월 28일 면접전형과 수능최저 미적용학과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학과는 12월 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시모집은 나군에서 모집하며, 수능 100%로 총 63명을 모집한다. 정시 모집인원은 수시 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이 있을 경우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인터뷰] 윤천균 입학처장  “전형 유형 간 중복지원 가능, 문·이과 교차지원 적극 활용”

- 호남대 수시모집의 핵심을 말한다면.
“먼저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지원을 가능하다. 두 번째로 면접 실시 모든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을 없앴다. 세 번째로 일반학생·기초차상위전형 등 면접전형과 일반고·농어촌·특성화·HU리더전형 등 학생부교과전형의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전형료를 한번 납부하면 추가 납부 없이 두 번 지원이 가능하다.”

-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96%인 1586명을 선발하는 만큼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이 높다. 면접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해 이를 전략적으로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모든 학과에 문이과 교차지원이 가능하므로 학과 선택 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신입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은.
“입학생 전원에게 어학과 엑셀 등 취업역량강화교육을 무상 실시하고 농어촌전형 합격자는 1학기 기숙사비를 면제받는다. 기초차상위계층전형에 합격한 경우 등록금 전액면제와 1년 동안 매월 1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추가 지급하는 등 저소득층 지원을 확대해 등록금 부담 없이 면학에 정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능 성적과 학생부 성적에 따라 4년간 등록금 전액면제에서부터 매월 최대 30만원의 학업장려금까지 지급받으며 가정 형편을 고려해 학과장 추천장학금도 지급한다. 프라임사업과 CK사업 해당학과의 경우, 수능 성적에 따라 최대 8학기 전액장학금과 추가로 일정기간 매월 20만원의 학업장려금을 지급한다. 이밖에 광주·전라 지역 고교 졸업예정자 중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지역인재장학금 70만원을 지급하고 만학도 및 주부 특별장학금도 시행하는 등 다양하고 폭넓은 장학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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