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부산대서 제2회 3D 프린팅 유저 포럼' 개최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 부산대는 이 대학 LINC사업단(단장 정해도)과 사단법인 한국정밀공학회(회장 이춘만)는 지난 20일 오후 부산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2회 3D 프린팅 유저 포럼’ 학술행사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정밀공학회 정밀가공부문위원회와 부산대 LINC사업단 창의형상제작센터 및 부산대 3차원 혁신제조 연구센터가 함께 마련한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11일 제주에서 열린 제1회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두 번째로 열린 것이다.

이날 ‘제2회 3D 프린팅 유저 포럼’에는 최신 3D 프린팅 기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전국의 기업·대학·연구기관 등에서 약 250여 명의 유저(이용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포럼은 특히 3D 프린팅 기술이 가장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의료분야에 초점을 맞춰 ‘의료분야 제조기술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관련 분야의 권위자인 조동우 포스텍 교수의 ‘3D 프린팅기술과 그 기술의 의학적 적용’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시작해, 의료현장에서 직접 관련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부산대 의과대학 추기석 교수와 김성식 교수의 발표와 기업체 사례 등 총 11편의 강연이 이어졌다. 실제 3D 프린팅 기술이 실질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사례를 중심으로 세부적인 논의도 진행됐다.

이번 포럼을 공동으로 준비한 정해도 LINC사업단장은 “3D 프린팅은 제3의 산업혁명이라고 부를 만큼 획기적인 제조방법인데, 특히 맞춤형 제작이 필요한 의료분야의 인공 장기 제작 및 의약품 출력 등의 바이오 분야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타 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3D 프린팅은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바꿔 의료산업 발전과 국민들의 보건건강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무 주최를 맡은 한국정밀공학회 정밀가공부문위원회 부문회장 안동규 조선대 기계공학과 교수와 공동회장 신영문 (주)프로토텍 대표는 “이번 포럼이 향후 3D 프린팅 기술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3D 프린팅 유저 포럼이 기업체 및 기술의 적용 현장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임이 되도록 기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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