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부터 이틀간 전북대서 구기 및 단체종목 실시

[부산=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고려대와 연세대가 매년 대학 대항 체육대회인 ‘연고전(고연전)’을 치르듯 전국 거점국립대도 교직원과 학생이 참여하는 체육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참여 대학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교다.

전국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윤여표)가 22일 오후 2시 부산대에서 연 제3차 회의에 따르면 ‘거점국립대학교제전’을 오는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전북대에서 개최하는 계획 안건을 추인했다. 

축구, 배구, 여자족구(또는 발야구) 등 구기 3종목과 2인3각 계주,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등 단체종목으로 구성되며, 선수단은 대학별로 최소 50명 이상(제주대 예외)의 교직원과 학생으로 꾸리도록 해 총 450여명 이상의 거점국립대 구성원들이 한데 모일 예정이다.

구기종목 경기는 모두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축구는 대학별로 학생 11명, 배구는 교수·직원 9명으로 선수를 구성하되 여성 선수를 1명 이상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여자족구는 교수와 직원 3명과 학생 2명 등 5명의 여성 선수로 구성한다.

단체종목은 교직원과 학생이 두루 어우러지는 경기로, 교수와 직원, 학생 모두 남녀 동수로 선수를 구성하게 된다. 줄다리기 종목의 경우 각 국립대 총장들이 의무적으로 참석하도록 했다. 최종 우승대학에는 우승기를 수여한다.

29일 저녁에는 대학별로 장기자랑 자리를 마련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회원교별로 최대 2팀까지 자율 참가할 수 있고, 노래, 춤, 개그, 공연 등 다양한 장르로 꾸려지게 된다. 심사를 통해 시상하는 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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