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강정애 교수(경영학)가 숙명여대 제19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숙명여대는 26일 법인이사회인 숙명학원에서 총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들 중 강 교수를 최종 낙점했다고 밝혔다.

강 신임총장은 지난 4일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총장후보 투표인 '제19대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 교수회의'에서 160표를 얻어 74표를 얻은 이기범 교수(교육학)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강 신임총장은 인사·관리 부문의 전문가로 지난 2011년 여성 최초로 한국인사관리학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과거 취업경력개발원장을 맡아 잘 이끌었던 경력이 있기 때문에 신임 총장으로도 학교를 잘 이끌어 가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신임총장은 △소통과 참여에 기반한 숙명의 가치 UP을 위한 동행 △건실한 재정구조의 확립 △조직운영의 효율화와 IT인프라 개선이라는 3가지 주요과제를 제시하며 "숙명여대 창학이념인 국가와 민족, 인류 발전에 기여하는 여성지도자의 배출을 위해 교육·학생·교수의 질을 최고 수준으로 구현하는 숙명 르네상스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숙명여대 경영학부와 프랑스 파리1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2006년 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008·2010년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201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2011년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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