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내비' 통해 경력·교육결과 통합관리

방학기간 직업 기초·전공 심화 교육과정 운영
세계적 자동차 전문 업체와 MOU… 전문강사 교육·채용 기회도

▲ 아주자동차대학 전경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아주자동차대학은 2004년 기존의 자동차과로 대표되는 정비 중심의 학과에서 벗어나 자동차 산업을 분석하고 연관 산업 전 분야에 활동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7개의 자동차관련 세부전공으로 개편했다. 202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산학협력 등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그 결과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 평가 매우우수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 우수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사업 선정 △고등직업교육 품질인증 대학 선정 △2016 국가브랜드대상 특성화전문대학부문 대상 △201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등 각종 재정지원 사업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 201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우승한 아주자동차대학팀
■ 자동차 특성화 대학에 걸맞은 특성화 교육과정 = 아주자동차대학의 2017학년도 입학정원은 자동차계열 494명이다. 신입생은 입학과 동시에 △자동차디자인 △자동차개발 △자동차제어 및 진단기술 △자동차튠업제어 △자동차디지털튜닝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모터스포츠 등 7개 전공을 학생 자신의 적성에 맞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교과수업과 별도로 전공 간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전공지식 외에 인접전공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정규학기 교과과정 외에 방학기간에는 직업 기초교육과 전공 심화교육을 위한 다양한 비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정규 교과과정에서는 NCS 기반의 표준화된 실무중심 교육과정과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주문식 교육과정 등 학점 기반의 교육을 실시하고 비정규 교과과정에서는 인성·창의력 교육과 전공심화과정의 방학 자격증 특강·전공심화교육·슈퍼카 프로젝트 등을 운영함으로써 자신만의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모든 교육의 결과는 커리어 내비(Career-Navi)라는 경력관리프로그램을 통해 통합 관리함으로써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균형 있게 교육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역량과 적성에 맞는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특히 2014년부터는 모든 전공에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노동부로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대학이 설계하고 개설한 NCS에 따른 교육과정을 마치면 산업기사 자격을 무시험으로 취득할 수 있다.

▲ 자동차 제어 및 진단기술학과
산학협력과 창업교육, 재학 중 취업으로 연결 =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분야의 다양한 기업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NCS를 기반으로 산업체와 취업 약정형 주문식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대학만의 차별화된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LINC 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은 직무 중심의 수평적 미니클러스터와 자동차 중견 모기업 중심의 수직적 협력사 컨소시엄을 융합한 산학협력협의체 구축을 통해 산학멘토링과 애로기술지원, 직무향상 무료교육 등을 실시해 긴밀한 유대관계를 확보하고 있다.

창업교육 분야에서는 CEO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창업에 필요한 기술보호 방법과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교과목을 운영하고, 창의적 공학설계 등의 교과목을 통한 시작품 제작과 개발 활동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BMW 코리아 △아우디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모튤(MOTUL) 등 세계적 글로벌 자동차업체와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취업교육을 실시하며 우수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운영하는 모바일 아카데미는 기업의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이론과 실습을 지도하는 전문 테크니션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독일 본사 연수와 함께 졸업 후 채용의 기회도 제공한다.

아우디 코리아는 재학생을 선발해 기술 아카데미에서 이론과 실습을 겸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아우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적 윤활유 제조업체 모튤은 매년 8000달러의 장학금을 대학에 기부하고 재학생 10여 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의 산학협력과 현장중심 교육으로 매년 30명의 이상의 졸업예정자들이 취업을 전제로 방과 후 교육과 방학기간마다 인턴교육과 현장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 수료 후 졸업과 동시에 직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아주자동차대학은 2017학년도 수시모집을 1차와 2차로 나눠 실시한다. 오는 9월 8일부터 29일까지 1차 모집을, 11월 9일부터 21일까지 2차 모집을 실시한다. 1차에서 399명, 2차에서 85명을 선발하는 등 전체 인원의 98%를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 67%와 면접 33%를 반영하며 특기자특별전형의 경우 학생부 30%와 면접 40%, 서류 30%로 평가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1학년 30%·2학년 40%·3학년 1학기 30%며 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우수한 지원자들을 위한 장학제도도 준비돼 있다. 전체 수석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제공하며 고교 내신 1등급 이내인 학생 역시 전 학기 등록금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인터뷰] 권만준 입학지원센터장 “총 모집전형 98% 수시로 선발…면접 30% 반영”

▲ 권만준 아주자동차대학 입학지원센터장
-이번 수시모집의 주요사항은.
“총 모집정원 494명의 80%인 399명을 수시 1차에 선발한다. 수시 2차 모집인원까지 포함하면 98%의 인원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등급이 4등급 이내라면 수시전형에 지원할 것을 권장한다. 수능성적이나 대학별 고사에 자신 없어도 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하는 전형이 있어 불리하지 않다. 전체 30%를 반영하는 면접은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졸업 후의 계획 등을 질문하며 주요문항은 면접에 앞서 입시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내신 1등급부터 3등급 이내의 합격자는 많게는 전액장학금부터 신입생 등록금의 50%를 지급하는 성적우수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의 취업 경쟁력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우리 대학은 자동차 전문학과로만 이루어진 순수 공업계 전문대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5% 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다.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졸업생의 대부분이 전공분야로 취업하고 있어 취업의 질이 좋은 편이다. 또 최근 몇년간 졸업생들이 글로벌 자동차브랜드에 취업하는 등 취업률도 꾸준히 늘고 있다. 내년 졸업예정자의 20% 이상이 벤츠·아우디BMW·혼다·볼보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취업이 확정됐으며 현재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비결은.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자동차 부품산업이 집결된 서해안 자동차벨트를 바탕으로 산학협력을 활성화한 것이 국내 유일의 자동차 특성화대학으로 질 높은 취업을 이어나가는 비결이다. 교수진의 80% 이상이 산업체 현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한 현장 경력자들이다. 산업현장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교원 초빙 시 일류대학 박사학위보다 기업체에서의 경력을 더 인정한다. 또 방과 후 교육과 주문식 전공심화교육을 통해 자동차 정비 기초부터 산업체 현장 견학, 전공심화교육 등의 집중교육을 받음으로써 전공심화기술과 자동차기술 기초 소양을 습득하고 있다.”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등록금 인하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하했으며 2015년과 2016년에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또 지난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국가장학금을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2017년에는 학생복지시설과 기숙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재학생 80% 이상이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24시간 자동차와 생활하고 자동차를 배우는 기숙형 자동차대학으로 발전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조언과 격려를 해준다면.
“자동차분야는 신기술이 빠르게 개발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런 기술을 해마다 새롭게 익히고 전문분야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열정을 가지고 끈질기게 공부하는 관심과 근성을 가진 학생이 필요하다. 기술은 대학에서 최고의 교수진에게 배우면 된다. 자동차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용기 있는 수험생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린다. 아주자동차대학의 문은 자동차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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