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보장형학과 운영하는 산학협력 특성화대학

2015년 교육부 특성화 대학 평가에서 최우수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경복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0개 학과 총 모집 정원 2153명 중 87%를 선발한다. 특히 2017학년도 입시 특별전형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전년대비 모집인원이 늘어난 사회지역배려자전형이다. 경복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서울 10개구와 경기 6개 시·군에서 졸업(예정)자를 위해 360명으로 늘렸다. 전년대비 180명 증가한 수치다. 학생들의 인·적성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교과 성적은 매학기 최고성적 3과목을 반영한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 선발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구분해 치러진다. 학생부 위주 선발의 경우 항공서비스과와 실용음악과·뮤지컬과를 제외한 학과에서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진행된다.

간호학과는 수시2차에서 성적위주 선발방식을 벗어나 취업역량에 필요한 소질과 적성을 평가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으로 일부 선발한다. 산업체 인사가 학생 선발 평가에 참여해 학생부나 수능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비교과 요소로만 학생을 뽑는다. 모집인원은 40명이다.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인원 2배수인 80명을 추린 뒤 이들을 1박2일의 합숙프로그램에 참여시켜 개별면접·토론면접·발표 등을 통해 평가한다. 3단계에서는 1~2단계 평가를 종합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간호학과 비교과 입학전형 신입생은 별도 반으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며 일본 도쿠슈카이 의료그룹과 협약 체결을 통해 일본 현지 병원에 취업이 보장된다. 전년도 경쟁률은 2.25:1로 일본 취업과 간호학과 취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지원 시 매우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서비스과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모두 면접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실용음악과와 뮤지컬과는 모든 전형에서 실기 80%·학생부 20%를 반영하는 실기위주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은 학기별 가장 잘한 3개 과목 석차등급이 반영된다.

모든 학과에서 학생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수시전형에서 학생부 석차등급 4등급·수능 4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치위생과·작업치료과·임상병리과·물리치료과는 수시에서 학생부 석차등급 5등급 이상이다. 유아교육과는 수시·정시 모두 6등급 이상이며 그 외 전 학과는 학생부·수능 8등급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그 외 2017학년도 수시 입시면접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형 면접문항을 대학 특성에 맞도록 개발 적용해 경복대학교가 지향하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 19개 취업보장형 학과 운영 = 경복대학교는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취업보장형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과들은 대학 졸업 후 취업과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대학과 기업의 유기적 관계 아래 진행이 되고 있다. 입학을 위한 면접부터 기업체 관계자가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입학과 동시에 전공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출 수 있는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트레이닝 과정을 모두 거치면 곧바로 취업으로 연계되는 것이다. 단순 학습이 아닌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현재는 ‘지능로봇과·스마트IT과·IT보안과·친환경건축과·복지행정과·사회복지과·뷰티매니저과·약손피부미용과·준오헤어디자인과·산업디자인과·공간디자인과’ 등 총 19개의 학과가 운영되고 있다. 추가적인 관·산·학 협력을 통해 전 학과를 100% 취업보장형 학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 취업률 72.8%… 수도권 전문대학서 ‘1위’ = 경복대학교는 취업률 72.8%로 2015년 수도권 전문대학 취업률 1위(‘가’ 그룹 산업체위탁생포함)를 달성했다.

2014년 서울/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교육부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2015년에 실시된 교육부 연차평가에서 특성화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 받았다. 이외에도 △고등직업교육 기관평가 인증대학 선정 △교육부 교육역랑 우수대학 선정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우수한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수도권에서 최대로 4300여 산업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학생들에게 현장 실습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년도 2학기부터 국내 최초로 재학생 전원 대상 필수 교양 수업 ‘3D 프린팅과 창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수업은 창의적 창업교육의 일환으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3D 프린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3D 프린팅 시제품 제작실을 건립해 운영된다.

경복대학교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다. NCS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 내용을 국가가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이미 경복대학교는 2009년부터 8000여 개 직무를 분석해 NCS 기반 교육과정을 적용·운영해 왔다. 그 결과 전년도 2월에 NCS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전문대학 포럼을 개최했다.

■ 재학생 10명 중 7명이 ‘장학생’ = 경복대학교는 재학생 70%가 장학혜택을 받고 있다. 총 210억원 규모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에는 해외무료어학연수 장학프로그램이 주목할 만하다. ‘Training Champions for the Future’라는 비전으로 매년 240명을 싱가포르 MDIS 대학에 무료로 어학연수 보내고 있으며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학생들의 부담 없는 등·하교를 위해 수도권 최다 38대의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송파·강동·성북·강북·노원·도봉구에서 출발하며 경기 지역에서는 구리·남양주·의정부·일산·양주·동두천시에서 등·하교가 가능하다. 그 외에도 남양주 캠퍼스 기숙사 착공을 비롯해 최신시설의 피트니스 센터·카페·도서관 등 최고의 학생 복지 시설로 신입생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

 

 

[인터뷰] 이원호 입학처장 “인·적성을 평가 위해 모든 전형에서 면접 실시”


▲ 이원호 입학처장
Q. 작년대비 2017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수시 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각 전형별로 학생부 위주·실기 위주·면접 위주로 나눠 선발한다. 단 전문대이상 졸업자 전형의 경우 학생부 성적이 아닌 대학성적을 반영한다. ‘학생부 위주’ 유형의 경우 대부분 학과가 해당되는 가장 비중 있는 유형으로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한다. ‘실기 위주’ 유형은 실용음악과와 뮤지컬과만 해당된다. 실기 80%와 학생부 20%로 전년도에 비해 실기 반영비율이 10% 증가됐다. ‘면접 위주’ 유형은 항공서비스과만 해당된다. 면접 60%와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이번 2017학년도 입시에서 특별전형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사회지역배려자전형과 새터민전형 모집비율이 확대됐다는 것이 지난해 전형과 달라진 점이다.”

Q. 학생부 반영 비율은.
“학년별 요소별 학생부 반영비율은 ‘학생부 위주’ 유형과 ‘면접 위주’ 유형의 경우 15과목을, ‘실기 위주’의 경우 5과목을 반영하며 1학년과 2학년은 각각 40%, 3학년 20%를 반영한다. ‘학생부 위주’ 유형과 ‘면접 위주’ 유형의 경우 1학년 2개 학기와 2학년 2개 학기 그리고 3학년 1학기까지 학기별 최우수 3개 과목을 통해 점수를 산출한다, ‘실기 위주 전형’의 경우 학기별 최우수 1개 과목을 통해 점수를 반영한다.”

Q. 면접 잘 보기 위한 팁은.
“경복대학교는 학생들의 인·적성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해당 교수와 산업체 인사가 면접위원으로 구성되며, 전공 관련 지식보다는 지원한 학과에서 요구하는 잠재적 능력과 적성·인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의 소질과 장점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표현하면 된다. 면접은 인성과 적성을 평가하는 것 외에 학과별로 필요한 직업기초능력(예를 들어서 의사소통능력·직업윤리마인드 등)을 평가하는 면접문항이 추가된다. 해당 학과에 소신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면접에서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경복대학교 모든 학과 교육과정 기반이 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형 기초 면접문항을 기반으로 학과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원서접수 후에는 인·적성 검사가 실시된다. 면접 시 참고용으로만 활용되니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현재 자신의 생각을 그대로 표현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모든 학과와 전형 간에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자신의 성향과 적성에 맞는 학과와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신중히 선택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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