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학생부위주’로 전형 진행…1차 9월 8일부터 원서접수

▲ 2017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일정. 전문대교협 제공

[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2017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 21만1200명 가운데 84.7%인 17만 879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1일 ‘2017학년도 전문대학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전체 인원의 경우 지난해 18만1106명에 비해 2316명(1.3%) 감소했으나 수시 선발 비중은 0.6% 포인트 증가했다.

정원 내 전형 14만9852명 중 일반전형으로는 5만4733명, 특별전형으로는 9만511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정한 바에 따라 대졸자, 기회균형대상자, 장애인, 재외국민, 성인학습자 등을 대상으로 총 2만8938명을 뽑는다.

특히 전문대학의 사회적 책무성 제고를 위해 농어촌 출신, 저소득층 및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 중 ‘기회균형’ 선발로 9680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정원내 특별전형에서도 ‘사회‧지역배려자’ 선발로 1832명을 모집한다.

전문대학은 전공 특성에 따라 수업연한이 2‧3‧4년으로 구분되는데 2년 전공의 경우 127개 대학에서 67.8%인 12만1263명을 모집하고 3년 전공은 124개 대학에서 4만7425명(26.5%)을, 간호학과와 일부전공(제주특별자치도)에 한정되는 4년제는 75개 대학에서 1만 102명(5.7%)을 선발한다.

단 동일한 전공이라 하더라도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2년 또는 3년으로 모집하고 있어 지원 시 상세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간호(학)과의 경우 대학에 따라 수업연한이 3년 또는 4년으로 운영되고 있어 이 또한 유의해야 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모든 전문대학의 접수 일정이 같다. 9월 8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데 수능 전(수시 1차)과 수능 후(수시 2차)로 구분해 2차례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1차 모집은 9월 8~29일 22일 간, 2차 모집은 11월 9~21일 13일 간 각각 실시한다.

수시 1차 모집 미실시 대학은 기독간호대학, 농협대학, 조선간호대학이며 수시 2차 모집 미실시 대학은 농협대학, 서울예술대학이다.

수시모집 기간 내 전문대학 간, 일반대 및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전문대학은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이번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 산업대학, 교육대학, 전문대학)이라도 합격한 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수시 충원 합격자도 불가하므로 수험생은 각 대학의 충원 합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전형 요소별 활용 기준 및 방법. 전문대교협 제공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전체 인원의 80.9% 선발 =‘학생부위주’로 14만 4671명을 모집하고 ‘면접위주’는 7140명(9.6%), ‘서류위주’는 1만 3211명(7.4%), ‘실기위주’는 3768명(2.1%)을 선발한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면접, 실시, 서류 등 4개 요소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이 중 대부분 1개 또는 2개 이내의 요소만 활용하는 것으로 간소화했다.

또 학업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학생 평가 시 산업체 인사가 필수로 참여해 직업 적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을 실시한다. 이는 입시단계부터 취업과 연계시켜 평가하는 맞춤형 입학전형으로 이번 수시모집의 경우 172개 학과에서 1349명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학업계획서 및 자기소개서, 직업적성검사, 학생부 활동 사항 등의 비교과 요소와 산업체 인사가 참여하는 그룹면접 또는 심층면접을 통해 학생의 취업의지, 소질 적성, 인성 등을 중점 평가하게 된다.

■취업과 연계한 다양한 전공 운영 중=전문대학은 지역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전공,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전공 등 직업 분야별로 취업과 연계한 다양한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간호, 물리치료, 임상병리, 치위생 등으로 분류되는 ‘간호보건’ 분야의 경우 430개 전공에서 3만 1613명을 선발한다. 자동차, 철도전기, 조선해양, 기계 등으로 분류되는 기계‧전기‧컴퓨터 분야의 경우 435개 전공에서 3만 6024명을 뽑는다.

호텔관광 및 호텔경영, 관광외국어, 항공운항과 등으로 분류되는 ‘호텔‧항공‧관광’은 135개 전공에서 9981명을 선발하며 애니메이션, 방송영상, 실용음악과 등 방송‧음악‧예술 분야는 150개 전공에서 7487명을 선발한다.

이 외에도 피부미용 및 패션디자인과 등의 ‘뷰티‧디자인’, 부사관 및 경호과 등 ‘국방‧경찰’ 등 수험생의 적성에 맞춘 다양한 전공 분야가 운영되고 있다.

▲ 전형유형별 모집계획. 전문대교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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