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10일까지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 개최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고려대(총장 염재호)는 오는 10일까지 제1회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RIKS Academy)’를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개강한 제1회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는 지난 5월 고려대가 포니정재단(이사장 김철수)와 민간차원 장학사업과 교육기관을 연계해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마련하고자 맺은 ‘한국학 연구지원’에 관한 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아카데미는 국내외 젊은 한국학 연구자들의 전문성 강화와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5월말까지 국내외 한국학 전공 대학원생 38명의 신청을 받아, 그 중 20명(7개국 16개 대학)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1인당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 해외 학생에게는 아시아 50만 원, 미주/유럽 100만 원의 여비가 지원된다.

이번 아카데미의 세부 프로그램은 ① 한국학의 최신 동향과 성과를 소개하는 한국학 집중강좌(Ⅰ한국학의 흐름을 읽는다, Ⅱ ‘한국학의 작은 이야기와 큰 서사’) ② 참가 학생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연구발표회 ③ 한반도의 역사와 평화를 성찰하는 DMZ평화기행 답사와 영화 ‘위로공단’ 관람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가자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국내외 후속세대 연구자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주관 기관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으로 1957년 설립 이래 한국학 연구를 선도해왔다. 현재 세계 유수의 연구 인프라를 구비하고 100여명의 우수 연구자들이 포진한 대표적인 한국학 연구기관이다.

한편 고려대와 포니정재단이 지난 5월 맺은 ‘한국학 연구지원’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국내외 한국학 연구 교류의 필요성 △신진·후속세대 연구자의 발굴 및 맞춤 지원의 중요성에 뜻을 모았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이를 위해 신진연구자와 후속세대 연구자 각각에 알맞은 △젊은 한국학자 펠로우십(PONY CHUNG Fellowship)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RIKS Academy)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제1회 민연 젊은 한국학 아카데미를 통해서 오랫동안 축적한 한국학 연구의 성과를 학문 후속세대와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학 연구지평의 확대와 심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또한 본 사업에 선발된 참가자는 향후 국내외 한국학 연구를 연결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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