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교사 다양한 연구실적 소개

국내 외 종교사 연구자 30명의 논문을 모은 '종교와 역사'(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엮음)가 출간됐다. 윤이흠 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정년퇴임을 기념해 그 후학들이 뜻을 모아 발간한 것으로 종교사학에 대한 국내 외 연구자들의 다양한 이론을 한 데 모았다. 책은 크게 '한국 전통문화와 종교', '한국 근현대의 종교문화', '세계종교와 비교종교학'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우선 제1장 '한국 전통문화와 종교'에서는 전통시대 한국인이 지닌 종교 관념을 유교문화의 예악론, 서원, 풍수담론, 관우 신앙 등 각종 의례문화와 민간신앙을 통해 고찰한다. 또 유교사회 속에서도 그 명맥을 유지했던 각종 전래신앙과 고유신앙 등의 흔적을 추적하는 등 그간 학계에 소개되지 않았던 부분도 중점적으로 다룬다. 제2장 '한국 근현대의 종교문화'에서는 근대 형성된 한국종교와 민족의 개념을 살피는 한편 근대 계몽주의 의식과 한국사상 간의 관계를 종교학적으로 재해석한다. 마지막으로 '세계종교와 비교종교학'에서는 세계 종교사의 맥락에서 한국 종교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유대-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인도 종교, 일본 종교 등의 성격과 구조를 소개한다. 참여 논문 저자는 금장태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이용범 서울대 종교학과 강사, 김일권 구 고구려연구재단 연구위원 등 국내 학자 27명과 시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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