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ACSB 국제인증에 이어 국내 KABEA 경영교육인증 동시 보유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건국대는 국내 경영교육 인증기관인 한국경영교육인증원(KABEA)으로부터 경영대학 학부를 포함해 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이 경영교육인증 최고 등급인 ‘5년 인증(최우수)’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경영교육인증제도는 경영학 교육의 수준 향상을 위해 세계경영대학협회의 경영교육국제인증(AACSB)제도와 함께 대학 경영학 교육상황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경영교육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학부 졸업생들이 수준이 높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을 의미한다.

건국대는 지난 해 11월 세계적 경영학교육 인증기관인 AACSB에서 부여하는 국제인증 획득에 이어 한국경영교육인증원으로부터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연세대·서강대·한양대·이화여대·동국대·경북대에 이어 미국 AACSB와 국내 KABEA 경영교육인증을 동시에 보유한 7번째 대학이 됐다.

한국경영교육인증은 △미션·비전 및 목표 △학습목표 및 성과 관리 △교육과정과 수업 △학생 △교수 △시설 및 교육 환경 △ 지속적 개선 등 7개의 기준에 따라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평가를 진행한 후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건국대는 전 영역에 걸쳐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건국대가 추구하는 핵심가치를 수업에서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2015년 1학기부터 도입한 AOL(Assurance of Learning. 학습성취도평가) 피드백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건국대는 자체 개발한 이 시스템을 통해 매학기 초 학습성취도 향상을 위한 계획을 수업에서 수립하고 학기 말에는 AOL 피드백 양식에 맞춰 학생들의 성취도에 대한 평가를 실행했다. 또 강의별 학습성취도의 추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문제 영역을 해결하는 시도를 통해 바람직한 학습성취 수준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용재 학장은 “건국대는 지난해 AACSB인증과 이번 한국경영교육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외 기준에서도 인정을 받음으로써 명실공히 최고의 경영학 교육기관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며 “경영대학에 관심을 가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 및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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