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서 84억여원 지원 받아 10여개 프로그램 운영

▲ 배재대가 여름방학기간에 운영 중인 취업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 폭염을 잊은 채 취업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배재대(총장 김영호)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채로운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14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 대학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취업 프로그램은 모두 10개에 이른다.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취업을 위한 청년취업아카데미 4개 과정이다.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JAVA전문가 양성과정 △영업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업실무 영업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 △다양한 시스템 해킹 보안 기술 습득을 위한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과정’ △다양한 설계 실무적응 능역 배양을 위한 ‘융합설계 CAD전문가 양성과정’ 등이다. 4개 프로그램에는 모두 4학년 학생 100여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청해진대학사업 프로그램에는 △일본 IT취업과정 △중남미 무역비즈니스 전문가 양성과정 및 예비교육이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60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교육과정에 소요되는 1인당 600~800만원의 교육비를 전액 지원받고 있다.

이밖에도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프로그램으로 4학년 27명이 취업 희망업체 18곳에서 임금을 받으며 6개월간 현장실습을 하고 있다. 3학년생 67명은 37개 업체에서 4주간 단기 현장실습에 참여하며 취업에 대비하고 있다.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과정을 듣고 있는 안종민(컴퓨터수학과 4) 씨는 “여름방학은 취업준비를 위한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지난달부터 시작된 과정에 참여하여 하루 4시간씩 공부하고 있다”며 “반드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시스템 해킹 보안 전문가로 취업 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재 대학창조일자리본부 해외취업 담당자는 “국내 취업의 한계를 벗어나 학벌을 따지지 않고 실무능력을 중시하는 해외기업에서 3∼5년 정도 경험을 쌓고 오면 언어에 경력까지 더해져 승진에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해외취업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배재대는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취업관련 지원사업인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지원금 25억원)과 △2016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지원금 50억) △청해진대학사업’(지원금 9억) 등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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