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갈래’…서울국제여성영화제·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도 경쟁부문으로 출품

▲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이유리 (영화전공 11학번)씨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건국대는 예술디자인대학 이유리 감독(영화전공 11학번)의 작품 '갈래(The road not taken)'가 10~15일 대구 독립영화전용관인 오오극장을 주 무대로 열리는 ‘제17회 대구단편영화제’에서 국내 경쟁부문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총 664점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에는 31편의 국내 경쟁작과 3편의 애플시네마 부문 경쟁작, 6편의 초청작이 상영된다. 개막에 앞선 지난 6일에는 ‘역귀’, ‘베스트컷’ 등 국내 경쟁작 4편을 개막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야외상영이 수성못 상화동산에 마련됐다.

이 감독의 작품 ‘갈래’는 주인공인 ‘나’가 인생에서 찾아오는 중요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조명한 영화이다. ‘나’는 자신이 재능 있다고 여기는 분야인 소설 쓰기를 묵묵히 해왔지만 뚜렷한 경제적 성과를 얻지 못한 채 가족, 친구 등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소원해진다.

관객들은 이처럼 불투명한 미래를 가진 주인공이 과연 기존 진로를 바꾸고 주변의 평범한 친구들처럼 안정적인 직장을 추구해나갈지, 아니면 지금까지 걸어온 소설 쓰기의 길을 계속 이어나갈지의 선택의 과정과 순간들을 지켜보게 된다.

작품 ‘갈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도 각각 경쟁부문으로 출품되기도 했으며 ‘인천여성영화제’에는 비경쟁 초청작으로도 상영됐다.

이 감독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인천여성영화제 등에 이어 이번 대구단편영화제에까지 여러 영화제에 작품을 상영할 수 있었던 것은 건국대 영화과 스텝과 배우들 덕분”이라며 “훌륭하게 지도해주신 영화과 교수님들께도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영화 '갈래'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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