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유전공학부 법과 사회 전공을 법학부로 개편·확대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세종대(총장 신 구)는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에 따른 미래 사회의 제도적 변화에 발맞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법률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존의 자유전공학부를 개편해 법학부를 신설하고 201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신설된 법학부는 법률 기초로서의 민사 및 형사를 바탕으로 금융·조세·지적재산권 등 특화된 영역에 대한 강의를 제공하는 신설 학부이다.

기존 자유전공학부 법과 사회 전공을 바탕으로 법학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향후 로스쿨로 진학해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로 성장할 수도 있다. 또한 공무원시험을 준비해 공무원으로서 진학할 수도 있다. 그 외 언론방송, 기업의 법무담당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법학지식을 활용한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다.

현재 세종대는 고시반을 운영 중에 있으며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최근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군포시갑)이 고시반 담당 교수였다.

법학부의 교수진은 세종대 법학부의 방향성인 실무중심 교육에 부합하게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전임교원으로는 이재교 교수와 최승재 교수 모두 변호사 자격을 갖고 있으며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통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강의가 진행된다.

2017년도 세종대 법학부 수시 전형은 1단계에서 3배수를 뽑는다. 100% 서류 평가를 통과하면 1단계의 성적 70%와 면접고사 3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신 구 총장은 “로스쿨이 설치된 대학은 법학부를 둘 수 없기 때문에 학부에서 법률을 배우고 오는 학생의 수가 급격히 감소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법학부 졸업자의 희소성이 높아져 향후 진로는 밝은 편이다. 더구나 세종대 법학부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법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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