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병원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미얀마 대통령 치과주치의로 위촉됐다. 이날 위촉식에는 아웅산 수지 여사(가운데)가 직접 참여해 격려와 감사인사를 전했다. (사진=경희대)

[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강동경희대치과병원은 이성복 병원장(보철과 교수)이 미얀마 대통령 치과주치의에 지난 19일 위촉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병원장은 치과주치의로서 미얀마 전·현직 대통령 및 가족, 고위직 공무원의 구강건강을 돌보게 되며 미얀마 보건부 치의학분과 외국학자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위촉식에는 미얀마 보건부 차관을 비롯해 다수의 보건부 관계자와 미얀마에서 꾸준한 치과 의료봉사를 실천해 온 임종성 원장(인천시 치과의사회 소속)이 배석했다.

위촉식 직후 외무장관인 아웅산 수지 여사가 깜짝 방문해 축하를 더했다. 현재 미얀마 보건부 소속 치과의사 30명이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순차적으로 연수를 받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수지 여사는 "이성복 병원장이 미얀마 치의학의 밝은 미래를 열 수 있도록 그 기틀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고맙다"고 전했다.

이 병원장은 "미얀마 치의학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치과의사 교육에 이어 미얀마 대통령 치과주치의 역할까지 맡게 되어 큰 보람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진행 중인 미얀마 치과의사 연수 프로그램은 작지만 알찬을 모토로 하는 '작알 아카데미(Jagal Academy)'란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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