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협, 25·26일 부산서 정기총회… 18개 대학 관계자 참석

본지 주관 ‘UCN 프레지던트 서밋’ 참여 논의
원대협법 발의·국회 미래교육 포럼 준비, 신임회장 선출도

▲ 2016년도 원격대학협의회 정기총회가 25일과 26일 이틀간 부산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UCN 프레지던트 서밋' 참석 추진 논의와 신임 회장 선출 등이 진행됐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본지 홍남석 대표이사를 비롯해 18개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윤호숙 사이버한국외대 교무처장,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김문현 세종사이버대 총장, 박영규 국제사이버대 총장, 남궁문 신임 원대협 회장(원광디지털대 총장), 홍남석 본지 대표이사, 홍덕률 대구사이버대 총장. (뒷줄 왼쪽부터) 윤병국 원대협 발전기획위원장(경희사이버대 교수), 조맹숙 영진사이버대 학사운영처장. 김상기 고려사이버대 기획예산처장, 기노일 한국열린사이버대 부총장, 양상백 부산디지털대 총장, 곽노흥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부총장,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학 총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부총장, 조인곤 화신사이버대 총장, 정오영 서울디지털대 총장, 박해임 화신사이버대 교무처장 , 조현주 세계사이버대학 총장, 김영철 원대협 사무국장, 김용덕 건양사이버대 부총장 직무대행. (사진 = 원대협)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한국원격대학협의회 2016년 정기총회가 25~26일 부산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18개 사이버대학 총장 및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는 국회 미래교육 포럼과 원대협법 발의 등 현안 논의와 함께 신임회장 선임 등이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원대협이 추진 중인 국회 미래교육 포럼과 원대협법 입법추진에 대한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던 국회 미래교육 포럼은 △미래교육 △사이버대학의 교육 국제화 △사이버대학 제도개선 법안 정비 △사이버대학 무크 △청년실업과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사이버대학의 역할 등의 주제로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연구보고서는 오는 9월 초 완료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포럼은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개최할 예정이다.

원대협법의 입법추진 역시 최근 대표발의자를 정하고 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 원대협은 지난 8월 초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원대협법 대표발의자로 섭외하고 오는 9월 초 원대협법에 대한 공청회를 하기로 했다.

법안 발의 시 사용할 공식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기노일 한국열린사이버대 부총장은 “방송통신대나 다른 원격교육 기관의 입장도 있는 만큼 입법 발의 시 현재 추진 중인 원격대학협의회법 대신 사이버대협의회법으로 이름을 바꾸는 방법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7월 일부 교문위원들이 발의한 입학금 폐지·축소에 대한 대응책 논의도 이어졌다. 정오영 서울디지털대 총장은 “등록금이 적은 사이버대학의 입장에서 입학금이 폐지될 경우 재정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사이버대학에서 입학금이 필요한 이유 등을 설명하는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2016년도 원격대학협의회 정기총회가 25일과 26일 이틀간 부산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된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이한빛 기자)

그 밖에도 △평생교육 단과대학 정책에 대한 문제점 건의 추진 경과 △수익용 기본재산 산정기준과 최소기준액에 대한 의견 제출 △사이버대학 출석수업 운영방안 △대학등록금 분할납부 등에 대한 안건이 언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박영규 회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제9대 회장에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이 선출됐다.

한편 총회에 앞서 홍남석 본지 대표이사는 ‘대학의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방안 및 미래 전략’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미래교육 시대에 원격교육과 사이버대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 단합된 목소리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본지가 주관하는 ‘UCN 프레지던트 서밋’이 미래교육 시대에 맞춰 사이버대학의 역할을 재구성하고 사이버대에 필요한 정책과 지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홍남석 대표이사는 “미래 교육의 경쟁력은 사이버대가 열어갈 수 있다. 이를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원격교육의 강점이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개척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며 “단 사이버대학 간의 합의와 협력을 통해 한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16년도 원격대학협의회 정기총회가 25일과 26일 이틀간 부산 노보텔 앰베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본지 홍남석 대표이사가 ‘대학의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방안 및 미래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 이한빛 기자)

홍 대표이사의 발언에 대학 관계자들은 그 필요성에 공감하며 참여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조인곤 화신사이버대 총장은 “함께 이야기를 나눌 기회의 장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은 “서밋이라는 자리를 통해 우리 나름대로 고민하고 정책을 만들며 사이버대학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역할을 알릴 필요가 있다”며 “다 같이 힘을 모아 최상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동의했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박영규 국제사이버대 총장 △정무성 숭실사이버대 부총장 △남궁문 원광디지털대 총장 △김용덕 건양사이버대 부총장 직무대행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교수(원대협 발전기획위원장) △김상기 고려사이버대 기획예산처장 △홍덕률 대구사이버대 총장 △곽노흥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부총장 △양상백 부산디지털대 총장 △윤호숙 사이버한국외대 교무처장 △정오영 서울디지털대 총장 △조현주 세계사이버대학 총장 △김문현 세종사이버대 총장 △조맹숙 영진사이버대 학사운영처장 △최원석 한국복지사이버대학 총장 △기노일 한국열린사이버대 부총장 △류태수 한양사이버대 부총장 △조인곤 화신사이버대 총장 △김영철 원대협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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