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전형-학생부교과전형 간 복수지원 가능

전형별 수능최저학력기준 반영 여부 잘 살펴야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년도 대비 117명 늘어난 3057명(67.5%)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1124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순으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570명을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평가해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과 고른기회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논술전형은 798명을 선발하는데 학생부 교과 성적(20%), 비교과 성적(10%)과 논술 성적(70%)을 합산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논술고사는 인문·사회계의 경우 인문 및 사회 교과목 통합형 문항, 자연계 및 의학계는 수학만 출제한다. 논술고사는 11월 26일에 실시하는데 자연계는 오전, 인문·사회계는 오후에 각각 실시한다.

의학계는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으로 의예과 28명,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10명,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10명(인문·사회계 5명, 자연계 5명)을 선발한다. 의학계 논술(자연)은 자연계 공통문항과 별도문항을 추가해 출제한다. 지역인재전형으로 의예과 40명,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15명,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 8명(인문·사회계 4명, 자연계 4명)을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은 ‘부산‧울산‧경남 권에 소재하는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1단계 학생부‧자기소개서 등을 종합평가해 지난해와 달리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정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80%와 면접 성적 20%를 합산 선발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면접고사는 12월 3일에 실시된다.

실기전형에는 일반학생 101명과 정원 외 18명을 선발한다. 미술학과‧조형학과‧디자인학과(애니메이션전공)는 1단계 학생부 교과 성적을 기준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학생부 교과 성적(40%)과 실기 성적(60%)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음악학과‧한국음악학과‧무용학과‧체육교육과는 학생부 교과 성적(20%)과 실기 성적(80%)을 합산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부산대 수시모집 전형 간 복수지원은 최대 2회까지인데 ‘논술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단, 같은 모집단위일 경우 ‘논술전형과 지역인재전형’ 간 복수지원만 할 수 있다.

부산대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7일 오전 9시부터 9월 21일 오후 6시까지이다. 원서접수는 인터넷(http://go.pusan.ac.kr)으로만 가능하다.

수시모집 합격자는 12월 12일 입학정보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며, 3회에 걸쳐 충원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시모집에서 발생한 정원 내 미충원 인원은 정시모집으로 이월한다.


개교 70년…공공기관 취업 지역할당·장학금 혜택 풍성

1946년 5월 진리·자유·봉사의 건학이념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인 부산대는 올해 2016년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부산대는 해방 직후 교육에 대한 열망을 가진 시민들의 힘으로 설립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더욱 뜻 깊은 대학이다. 7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각종 대학평가와 연구 및 교육역량 지표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제1의 국립대라는 위상과 자부심을 확고히 하고 있다.

부산대는 영국의 QS 세계대학평가 2016년 종합평가에서 국내 국립대 1위, 전국 11위권을 달성했다. 2016년 학문분야별 평가에서 기계·항공공학, 화학공학, 토목·구조공학, 약학, 재료과학 등 5개 분야가 글로벌 상위권에 랭크됐다. 또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고, 기업 관점의 산학협력 평가는 3년에 걸쳐 최우수대학에 선정됐다.

특히 제20대 총장에 취임한 전호환 총장은 ‘학생의 미래가 있는 대학,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을 비전으로 삼아 대학의 첫 번째 가치를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으로 표방하고 있다. 우리 젊은이들이 어려운 시기에도 가장 위대한 꿈을 꿀 수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70주년을 맞아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부산대는 이제 국내 국립대학의 자부심을 넘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톱 브랜드(Top brand)’를 넘어, 다가올 통일한국시대를 준비하는 유라시아 관문 부산의 명품 글로벌 국립대학으로 도약해 세계 일류 대학들과 당당히 경쟁하는 내일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부산대 입학을 선택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공공기관 취업에 대한 지역할당의 혜택을 노려볼 수 있다는 장점과 풍성한 장학금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 부산지역의 경우 대한주택보증(주)‧한국예탁결제원‧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남부발전(주)‧영화진흥위원회‧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소위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이 11개나 내려와 있다. 이들 기관은 대부분 지역인재 우선 채용에 대해 10~20%를 할당한 상태다.

국립대로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공부에 전념하면서 우리사회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인재의 기량을 닦을 수 있도록 장학금 혜택도 풍성하다. 부산대 재학생들은 3명 중 2명이 장학금을 받으며, 1인당 연간 장학금 혜택은 278만 원에 이른다. 또 부산대의 대표적인 신입생 입학성적 장학금인 ‘Premier 장학금’은 △매 학기 등록금 전액 면제 및 학비보조금 지급 △대학생활원 우선 배정 △해외 장·단기 파견 및 해외봉사·체험프로그램 선발 우대 △본교 일반대학원 진학 시 등록금 지원(졸업 후 2년 이내 진학) 등 혜택이 다양하다.


주목! 이 학과

■정보컴퓨터공학전공=정보컴퓨터공학전공은 미래 정보화 사회 구축의 핵심이 되는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학문적인 이론과 그에 따른 전문적인 기술을 교육해 컴퓨터공학의 첨단분야를 선도할 유능한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부산대는 정보컴퓨터공학부를 중심으로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2016 SW중심대학 지원사업’과 부산시의 ‘부산형 SW인재사관학교 운영지원사업’에서 SW중심대학에 선정됐다. 향후 4년간(연장 시 6년) 국비 70억 원을 포함해 SW중심대학 99억원, SW인재사관학교 20억원 등 총 11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식창조산업의 핵심인 SW산업을 선도할 우수인재를 양성하고 동남권지역의 SW산업 경쟁력 강화와 이를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나노과학기술대학=나노과학기술대학은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우수한 핵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나노특성화대학으로 나노융합분야에 특화된 나노에너지공학과·나노메카트로닉스공학과·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70% 이상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습동아리를 활성화하고, 해외 대학·연구기관 탐방, 첨단 나노실험실습교육·나노특성화교육 등을 실시해 국제적 수준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학부생 인턴제와 취업 멘토링 및 자격증 취득 교육으로 취업을 지원해 주요 대기업에 3년 평균 70.1%의 취업률을 보이며, 우수 대학원 진학률도 높이고 있다.

■예술문화영상학과=문화와 영상의 도시를 추구하는 부산의 지역적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2005년 신설된 학과다. 학문의 패러다임 안에서 인문학(미학)과 영상학을 창의적으로 통합해 인간과 문화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바탕으로 영상문화 예술시대를 이끌어가는 문화계의 지도적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가 창출되는 요즘, 예술·문화·영상을 함께 공부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창조해 낼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 현대문화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발견함으로써 독창적인 문화예술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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